문재인정부의 초대 민정수석에 발탁된 조국 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취임 첫날부터 국민 앞에 고개를 숙이는 일이 발생했다. 11일 모친의 세금 체납 사실이 재차 공개된데 따른 것이다.취임 일성으로 검찰 개혁 의지를 드러내며 눈길을 모은 조국 수석이기에 모친의 세금 체납은 다소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조국 수석이 재빨리 사과의 뜻을 밝히며 사태 수습에 나선 것도 그같은 충격의 강도를 염두에 둔 결과인 듯 보인다. 지난해 경상남도가 공개한 '지방세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 따르면 조 수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다. 취임 후 외국 정상과 나눈 전화통화로는 첫번째였다. 이 날 통화는 밤 10시 30분 쯤(한국 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서울 홍은동 자택으로 전화를 걸어옴으로써 성사됐다.이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미국의 북핵문제 해결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안보공약을 재확인하면서 북핵이 해결 가능한 문제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안
[업다운뷰] '조국 민정수석' 내정설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해당 인물이 지닌 정치 성향이 워낙 선명해 설이 사실이라면 향후 이어질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진작부터 친문(親文) 학자로 분류돼온 인물이다. 그는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은 물론 평소 민감한 정치적 의제가 부각될 때마다 빠짐 없이 SNS 등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피력해왔다. 그처럼 표출되는 그의 견해들이 진보 진영, 구체적으로 문재인 측을 향한 메시지로 기능하면서 실제로 영향을 미쳐왔다는 시각도 존재한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 초대 총리로 이낙연 전남지사를 내정했다. 초대 대통령실장 자리엔 예상대로 임종석 전 의원이 임명됐다. 국가정보원장엔 서훈 이화여대 교수(북한학), 경호실장엔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이 내정 또는 임명됐다. 이들 인사 중 총리와 국정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두 사람 중에서도 특히 총리 내정자는 국회 동의에 의한 인준 관문을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국정원장 내정자는 청문회 참석 대상이지만 인준 절차 없이 임명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인선 내
문재인정부 시대가 열렸다. 아직 새 정부의 명칭이 무엇으로 결정될지는 알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밤 19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 들러 "다음 정부는 문재인정부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정부"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의 염원인 개혁과 통합 두 가지 과제를 모두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따라서 명칭이 무엇으로 결정되든 문재인정부는 당청간 소통을 기반으로 위의 두 가지 과제를 이뤄내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 19대 대통령 선거가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의 1만 39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투표 마감시간은 사전투표 때보다 두 시간 늦춰진 오후 8시다. 이 날의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각자에게 지정된 장소에서만 이뤄지도록 규정돼 있다.따라서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들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지참하고 지정된 투표소로 가야 한다. 투표소에 갈 때 지역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거지로 발송한 투표안내문을 통해 부여한 등재번호를 기억하고 가면 보다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다. 지정 투표소 역시 투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캠프의 정준길 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아들 준용씨를 찾는다는 내용의 브리핑을 했다. 검사 출신인 정 대변인은 7일 행한 란 제목의 현안 브리핑을 통해 문준용씨의 고용정보원 입사와 관련한 의혹을 재차 거론했다.정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 후보 측이 준용씨 의혹을 해명하면서 줄곧 제3자를 내세우고 있는 점을 문제시했다. 당사자가 직접 나서지 않고 학우들을 내세워 의혹에 대한 해명을 내놓은 점을 지적하며 본인 또는
세월호의 교훈 탓이었을까? 대선 후보들이 7일 오전부터 앞다투어 강릉으로 달려갔다. 후보들은 만사 제쳐놓고 이틀째 산불 진화 작업이 이어진 강릉을 찾아가 저마다 주민들을 위로하는 한편 재난 대응 방안을 제시하기에 바빴다. 국가적 재난에 민첩하고도 확실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경쟁적으로 드러내 보이기 위함이었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이 날 오전 강원도 강릉을 방문해 선거 유세를 한다는 계획을 짜놓았었다. 그러나 계획을 변경해 시내에서의 집중유세를 포기하고 대신 성산초등학교에 마련된 주민대피소를 방문해 위로의 말을 건넸다.
[업다운뷰] 정운천 의원(전주을)이 바른정당 잔류를 택했다. 정운천 의원은 이미 탈당 선언을 한 12명의 바른정당 의원에 더해 추가 탈당을 할 가능성이 있는 대상으로 거론돼 왔다.앞서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집단 탈당과 함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지만, 그 중 황영철 의원은 하루만에 입장을 바꿔 당 잔류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바른정당은 의석수가 20석으로 줄어들었지만 가까스로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정운천 의원은 지난 2일 집단탈당을 선언한 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
4일부터 이틀 동안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전국 3507곳의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대선에서 사전투표가 실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투표소는 전국 읍면동마다 1개씩 설치돼 있다. 유권자들은 거주지와 상관 없이 전국에 산재한 사전투표소 중 어느 곳에서든 투표할 수 있다. 지역별 사전투표소의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전투표소' 사이트를 방문한 뒤 해당 지역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사전투표 희망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한 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사이 투표소를 방문해야 한다. 유효한 신
문재인 42.4%로 1위 유지, 홍준표 약진.3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의 핵심 내용들이다. 이는 현행 선거법상 공표가 허용되는 마지막 조사 결과다. 현행법상 5.9대선 선거 여론조사는 2일까지 실시된 것만 발표될 수 있다.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는 일절 발표될 수 없다. 하지만 정당이나 언론기관들이 내부 참고용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가능하다. 단지, 공표가 금지될 뿐이다. 이로 인해 여론조사 결과를 선거일 6일 전부터 공표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법조항을 손질할 필요가 있다
[업다운뷰]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이 탈당 발표 하루만에 입장을 바꿨다. 짧은 시간 동안이었지만 3일 기자회견 내용으로 보아 그 또한 유권자들로부터 어지간히 시달렸던 것으로 보인다. 명분 없는 탈당과 자유한국당으로의 복귀에 대한 언론의 비판적 보도 내용도 그의 마음을 흔들었을 것으로 보인다.황영철 의원은 지난 2일 권성동 김성태 김재경 김학용 박성중 박순자 여상규 이군현 이진복 장제원 홍문표 홍일표(이상 가다나 순) 의원 등과 함께 바른정당을 탈당하면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이 의도한 다음 행선지는 당연히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