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자유무역지대 건설 계획을 적극 지지한다.”박근혜 대통령은 11일 21개 APEC 회원국 전체가 참여하는 경제통합 모델인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 실현을 적극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이징 옌치후 국제회의센터(ICC)에서 열린 제22차 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석해 선도발언을 통해 FTAAP 실현을 위한 로드맵 채택에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 로드맵은 APEC 회원국들이 FTAAP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프로세스
11일 정부가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 종료를 선언한 가운데, 선체 인양에는 약 1년간의 시간과 1,000억 원가량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해수부 측은 세월호를 끌어올리는 데는 3개월가량의 인양설계를 포함해 총 1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양 주체와 방법, 시기 등이 결정되지 않았으므로 비용과 기간은 상당히 유동적이라고 해수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선체인양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해상크레인을 이용해 통째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2010년 3월26일 발생한 천안함 침몰 때도 그런 방법을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이 참사 210일 만에 공식적으로 종료됐다.정부가 세월호 참사 발생 210일 만인 11일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중 수색작업을 중단한다. 세월호 범정부사고대책본부장인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1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기자들에게 세월호 여객선 전복 사고 후 200여 일 동안 지속됐던 실종자 수색 작업을 이날부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찾지 못한 실종자는 9명이다.이 장관은 실종자 수색작업 종료는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관계 장관 회의를 거쳐 결정된 것이라며, 최후의 한 명까지 찾아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틀째 날인 11일에도 아베 일본 총리 옆에 앉게 돼 무슨 대화를 나눌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날 APEC 일정은 정상 회의 업무와 오찬 등이 진행된다. 박 대통령은 알파벳 순서 자리배치에 의해 아베 총리와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의 사이에 앉게 된다. 업무오찬을 비롯한 공식 회의의 일반적인 좌석 배치 순서는 일본 아베 총리, 박 대통령, 나지브 말레이시아 총리의 순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상회의 좌석 순서가 J·K·M인 점으로 미뤄
친노계의 좌장 문재인이 다시 당권을 잡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이 10일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염두에 두고 전당대회 규정 마련을 위한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를 구성함에 따라 차기당권 장악을 위한 힘겨루기가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문재인 등 거물급들의 당대표 후보들도 서서히 물밑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새정치연합은 이날 4선의 김성곤 의원을 전준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전당대회 날짜와 경선 룰을 확정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각 계파 후보군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의원이 출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한중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11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0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미국의 실무팀과 접촉 중이며 11일 개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이번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면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양국간 정상회담은 4번째가 된다. 앞서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과 국내에서 한 차례씩 정상회담을 개최한 데 이어
북한군이 올 들어 일곱 번째로 군사분계선(MDL) 접근했다. 군 합동참모본부는 10일 “오전 9시40분께 북한군 10여명이 공동경비구역(JSA) 우측 MDL선상에 접근해 군이 경고방송 후 20여발의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합참 발표에 따르면 북한군은 MDL 인근에서 푯말 확인 활동을 벌였고 이에 우리 군은 K-2 두 발과 K-3 스무 발의 경고사격을 했다. 북한군은 우리 군의 경고사격 후 MDL북쪽으로 올라가서 13시까지 MDL 북쪽에 머물다가 되돌아갔다. 우리 군이 MDL 인근에 접근하는 북한군을 향해 총격을 가한 것은 지
박원순 서울시장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차기 대선 후보 논의와 관련해 반 총장이 현재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배려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박 시장은 10일 오전 8시쯤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불거진 반 총장의 대선후보 논란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이어 박 시장은 “반 총장은 유엔이라는 최고 국제기구의 장을 맡고 있고 그 경륜은 어떠한 경우라도 (국내 정치에) 활용해야 한다”면서도 “당장 정치적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저도 1000만 서울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 적자를 메우기 위한 증세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무원연금 적자를 메우기 위한 증세는 명분이 없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김 대표는 불가능 이유로 이번에 (공무원연금을)개혁하지 못 하면 공무원연금 적자를 보전할 대안이 증세나 국채 발행 밖에 없는데 둘 다 국민에게 큰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그는 "(공무원 연금) 적자규모는 현 정부에서만 15조원, 다음 정부에서 33조원, 그 다음 정부에서는 53조원 등 시간이 흐를수록 폭발적으로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주장하는 4대강, 자원외교, 방산비리 등 소위 ‘사자방’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를 거부했다.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야당이 4대강, 자원개발, 방위산업 등 관련 국조를 좋아하는데 저희 입장을 말하겠다"며 "지금 한참 늦은 정기국회를 감안해서 밤낮으로 해도 시일이 부족하다. 예산안과 민생 안정, 경제살리기 법안처리에 최우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18대 국회에서 3건의 국조가 있었고, 19대에는 상반기에만 5개가 있었지만 국조
에볼라가 발생한 서아프리카에 보건인력을 보내기로 결정한 가운데 명확한 안전대책이 준비되지 않아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외교·국방·보건복지부는 9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외교부, 복지부, 국방부, 코이카 등 관계부처 직원과 민간 보건 전문가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에볼라 보건인력 선발대를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서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에 파견한다"고 밝혔다.그런데 정부는 환자 이송지 등 에볼라 감염에 대비한 구체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국민 불안이 크다.정부는 시에라리온을 파견지로 선정한 것은
한미정상회담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9일 외교부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이, 오바마가 베이징에 도착하는 오는 11일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회담 시간과 장소, 형식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미중 정상회담도 뒤이어 열릴 예정이어서 북한 문제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문제가 이번 APEC 기간에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10일 벌이는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관계, 한반도 정세 및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남북대화를 이어가려면 삐라살포 중단부터 실천하라!북한은 8일 대북전단 살포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남북대화에 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논평을 통해 "남조선 당국은 삐라 살포 망동이 계속되는 한 우리와 마주앉아 대화할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라고 밝혔다.이어 "우리의 최고존엄을 건드리는 자들은 그가 누구이건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철석같은 의지이고 확고부동한 원칙적 입장"이라며 "우리의 선의를 우롱하고 도전해 나서면서 모처럼
참여정부 시절 215억원이던 청와대 특수활동비가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비서실과 경호실에서 사용하는 특수활동비는, 청와대의 해당 직원이 현금으로 사용한 뒤 집행내용 확인서를 첨부하면 되고 이마저도 생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특성 때문에 그동안 ‘묻지 마 예산’ ‘눈먼 돈’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축소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그러나 8일 박남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과 대통령 경호실의 특수활동비내용을 확인한 바에 따르면 청와대 특수활동비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 북한의 남침용 땅굴이 다수 존재한다고 주장한 예비역 공군 소장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처벌받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7일 국방부는 한성주 전 예비역 공군 소장(땅굴안보연합회 대표)이 주장한 북한의 남침용 땅굴에 대해 공개검증을 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만약 한 전 소장의 주장이 거짓으로 판명될 경우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땅굴과 관련해 공개검증 현장을 직접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그들의 주장을 검증하기 위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세월호 3법'이 참사가 발생한 지 206일 만인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세월호특별법(4·16세월호참사 진상 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유병언법(범죄수익은닉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 등 세월호 전복 사고와 관련 3가지 법안을 모두 가결했다.재석의원 251명 중 찬성 212명, 반대 12명, 기권 27명으로 세월호특별법이 가결됐다. 반대한 의원은 최봉홍 김정훈 하태경 황진하 이헌승 한기호 조명철 김용남 김종훈 안홍준 김진태 박민식 의원 등 12명으로 이들은 모두
정부는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엔과 유럽연합 등 국제사회의 북한 인권 논의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국내 설치에도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임 대변인은 또 국내적으로 북한인권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북한인권 관련해 국제사회의의 움직임과 거리를 두라는 북한의 압력에 반하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 2일 우리 정부에 북한인권 결의안 유엔총회 채택에 가담하지 말라고 요
군사 기밀을 빼낸 방위산업체 대표가 검찰에 구속됐다.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현철)는 차기 잠수함 성능이 담긴 군사 기밀문서를 무기중개업자로부터 건네받은 독일 방산업체의 합작회사인 L사 대표 박모(49)씨를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군납 중개업체인 K사 이사 김모(51·구속기소) 씨로부터 차기 잠수함 성능과 관련한 3급 군사기밀 문서를 넘겨받았다. 이 기밀문서에 적힌 차기잠수함 사업은 1200t~3500t급을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해군의 핵심 방위사업이다. 검찰은 박씨가 기밀문서를
이슬람 극단주의자들로부터 테러 당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 건가? 그냥 배포만 큰 건가?2001년 9·11 테러를 주도한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죽게 한 미군이 실명을 스스로 공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미국 예비역 상사 로버트 오닐(38)은 6일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에 자신이 빈 라덴의 이마를 쏘아 사살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미 해군특전단(네이비실) 단원이던 시절 빈 라덴에게 치명상을 주는 총격을 가했다고 그는 설명했다.빈 라덴과 같이 국제적으로 주요한 인물을 사살하는 특공작전에 참가한 요원들은 보복을 당할 우려가 있
'문재인 계파는 없다', '친노 해체' 이런 식의 선언이라도 하겠다"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7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 계파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현재 야권이 안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계파주의의 근본원인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의원은 “그런 선언이 근원적인 해법은 아니고, 공천 같은 계파주의의 근본 원인을 없애야 한다. 그래도 필요하다면 이런 선언이라고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는 당내의 다양한 생각의 차이를 무시하고 친노, 비노, 친노 강경파라고 표현하는 것은 일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