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구속된 직후 한동안 자신의 혐의 사실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는 최순실씨. 그가 입을 연 데는 베테랑 여검사의 활약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인공은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에 파견돼 최순실씨 조사를 담당했던 최영아 검사다.최영아 검사는 올해 초의 검찰 인사 때 서울중앙지검 특수 3부 수석검사로 배치돼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당시 인사로 최영아 검사는 여 검사로서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의 첫 수석검사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그런에 이번에 최영아 검사는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에 파견돼 최순실씨를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37)가 횡령 혐의와 관련해 검찰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장시호의 고교시절 생활기록부가 공개돼 공분지수를 높였다. 현대고에 재학하던 시절 대부분의 과목에서 최하등급 ‘가’를 받았던 장시호, 더욱이 그녀의 학급석차는 53명 가운데 52등이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시호는 승마 특기생으로 연세대에 입학했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더욱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게 되는 장시호의 특례입학 의혹, 어쩌면 수능을 끝마친 고3 학생들의 촛불시위 움직임이 더욱 거세질지도 모르겠다. 최근 2016학년도 수
고 백남기 농민이 병으로 사망했다는 내용의 사망진단서를 발급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서울대의대 백선하 교수가 서울대병원 신경외과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16일자로 백선하 교수에 대해 과장직 보직 해임 발령을 냈다. 서울대학생들은 그간 줄기차게 백선하 교수의 해임을 요구해왔고, 서울대병원 노조도 의료윤리위원회와 인사위원회 개최를 요구하며 "백선하 교수는 서울대병원 의사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주장해왔다.학생과 노조 측의 이같은 요구는 백선하 교수가 백남기씨 사망진단서에 사망 원인을 물대포에 의한 '외인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정유라씨의 고교 졸업 취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서울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정유라 출신 고등학교에 대한 특정감사 중간발표를 하면서 강조한 내용이다. 조희연 교육감의 의지대로 정유라씨의 청담고 졸업이 취소되면 이화여대 입학도 자동으로 무효가 된다는게 기자회견에 함께 나온 시교육청 감사관의 설명이었다.조희연 교육감은 이 날 회견에서 "정유라씨에 대한 졸업 취소가 가능한지 법리 검토를 하겠다."며 "농단에 상응하는 정의로운 조치를 취하겠다."고 다짐했다.이같은 조희연 교육감의 의지는 시교육청이 그간 벌
최순실이 딸 정유라가 다닌 청담고등학교를 찾아 정유라의 체육특기담당교사에게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채 20일을 출석하지 않았음에도 청담고등학교의 졸업장을 손에 넣었던 정유라, 그녀가 누린 특혜에는 최순실의 치맛바람이란 배경이 자리하고 있었다.“엉엉 통곡하고 싶은 심정이다”, 정유라 최순실 모녀의 만행이 드러나자 조희연 교육감이 한 말이다. 딸 정유라의 경기 출전을 제한한다는 교사에게 항의하며 직접 교실까지 찾아가 폭언과 협박성 발언을 쏟아냈다는 최순실, 그녀의 발언이 줄곧 “야, 너”로 일관됐다는 교사의
경상북도 영주의 국도 상에서 15일 이른 아침인 7시 반 쯤 차량 10대가 뒤엉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확한 영주 교통사고 발생 장소는 이산면 신암리의 36번 국도 신암교차로 부근이었다.이 날 영주 교통사고의 원인은 해가 완전히 떠오르기 전 걷히지 않은 채 지표면을 두껍게 뒤덮고 있던 짙은 안개였다. 농무 속에 시야가 가려진 가운데 차량 10대가 차례로 앞 차량을 들이받아 9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번 영주 교통사고로 1명이 사망했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영주시에 있는 가톨릭병원과 성누가병원, 기독병원 등으로
지난 1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김형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의 해임을 결정했다. 앞서 김형태 사장은 여직원의 상습 성추행과 인사전횡 의혹을 받아왔다. 결국 문화체육관광부는 김형태 사장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씌워진 혐의 대부분을 사실이라 판단한 셈이다.김형태 사장과 관련한 의혹이 최초로 불거진 건 지난 10월 13일 진행된 문체부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를 통해서다.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김형태 사장이 아래 여직원을 상대로 상습적인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제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최순실이 무당을 찾아 굿을 했다? 이에 관한 구체적인 증언이 흘러나왔다. 앞서 최순실이 사이비 종교 신자일 가능성 혹은 최순실이 신내림을 받은 무당일 가능성 등이 솔솔 제기된 바 있다. 물음표만 무성했던 의혹들, 그런데 최근 최순실이 진짜 무속 신앙을 가졌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증언이 처음으로 흘러나왔다. 여전히 시민들의 공분지수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이들이 한데 모였다. 일명 ‘민중총궐기대회’가 열리며 그곳에 모인 이들이 입을 모아 ‘박
충청남도 보령에서 지난 13일 밤 9시 52분에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 3.0만 되어도 실내에 있는 사람들이 흔들림을 느낄 정도이니 이만한 규모의 지진이었다면 많은 사람들이 일순 공포심을 느꼈을 것으로 짐작된다. 실제로 보령 지진 발생 시점에 몸이 들썩이는 것을 느꼈다는 사람들이 있었고, 불안감에 집 밖으로 뛰쳐나간 사람들도 상당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충남 소방본부에는 보령 지진 발생 후 200여통의 전화 신고 및 문의가 접수됐다. 14일 오전 현재까지 보령 지진으로 인한 이렇다 할 피해 상황이 접수되지는 않고 있
12일 밤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제3차 촛불집회 여파로 내자동 로터리에서 시민들과 경찰의 충돌이 빚어졌다. 시민 경찰의 내자동 로터리 대치는 집회 참가가중 일부가 청와대로 가기 위해 12일 밤 늦은 시각부터 이 곳으로 집결하면서 시작됐다.경찰은 당초 경복궁역이 자리한 내자동 로터리를 시위대 진출의 최후 저지선으로 삼았다.내자동 로터리는 청와대에서 불과 1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만큼 집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경찰은 그 곳에 평화로운 집회를 촉구하는 각종 현수막을 내걸었다. 물대포 등을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섰던 이전과 달리 시민
지카바이러스 경고등에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워낙에 시국이 어수선해 잠시 깜박하고 있었던 지카바이러스의 공포다.지난 11일, 국내 15번째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신고 됐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31일 필리핀을 여행하고 돌아온 40대 남성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대구에 거주 중인 남성 A(40)씨는 지난달 26일 필리핀에 체류하던 중 민도르 섬을 관광차 방문했다. 이후 아무런 증상이 없었던 A씨는 국내에 입국한지 닷새가 지난 이달 5일부터 서서히 지카바이러스 증상이 발현되기 시작했다.
"차은택 삭발, 차라리 그게 낫다." "웃으면 안되는데 어젠 웃겨 죽는줄 알았다."차은택씨가 11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두하는 모습이 공개된 뒤 누리꾼들 사이에서 나온 반응의 일부다. 이 날 차은택씨는 하늘색 관복에 흰 운동화, 검은 뿔테 안경을 착용한 채 삭발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차은택씨는 전 날 검찰청사로 이송될 때 대머리가 부끄러운 듯 얼굴을 가렸던 것과 달리 이 날은 자연스럽게 걷는 모습을 연출했다.차은택 삭발 모습을 본 누리꾼 중엔 그 와중에도 멋을 부리려 하느냐는 투의 핀잔을 보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