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5월 강화된 형태의 임박설이 나돌았던 북한의 도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처음으로 섞어 쏘는 ‘복합’ 무력시위였다.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찾아 정상회담으로 대북 공조의 결속력을 다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동북아시아 순방(20~24일)을 마치고 귀환하는 시점에 나온 3발의 미사일 몰아쏘기 도발로 한반도의 긴장은 다시 고조된다.핵실험과 함께 ‘레드라인’으로 여겨지는 ICBM 발사 도발이 윤석열 정부 출범 보름 만에,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명시한 한미정상 공동성명 발표 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주의의 필수불가결한 가치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하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윤석열 대통령이 역대 최단 시기인 취임 11일 만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헤어진 지 하루 만인 23일 공식 트위터 영문 계정에서 "대통령님과 두터운 우정과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한 하루 전인 지난 19일 공식 개설한 트위터 첫 영문 트윗으로 “산은 찾는 자에게 정상(서밋)으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통상외교에서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특히 양자 자유무역협정(FTA)이 다자간 FTA로 전환되는 등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무역질서의 재편이 움트는 시기에는 주도권 선점이 국익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그런 면에서 일본 주도로 2019년 본격 출범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11개국)은 한국이 통상외교에서 실기했다는 비판을 받는 부문이다. 당초 한국은 CPTPP 모체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논의가 미국 주도하에 시작되고 2013년 일본이 선제적으로 참여를 결정한 뒤에도 미온적으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는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철학이다. 그러므로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다.”보수 진영 대통령으로서는 9년 만에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42년 전 빛고을 민주 영령이 지켜낸 가치를 승화시켜 번영의 길로 나가기 위한 ‘통합’을 강조했다.지난 10일 취임사에서 ‘자유’를 35차례나 외치면서도 대선 승리 직후 역설했던 ‘통합’은 빠졌다는 지적을 받자 “정치 자체가 통합의 과정”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던 윤 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마스크를 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되면서 북한에 쏠리는 국제사회의 시선이 추가됐다. 2년 넘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국가’를 주장하던 북한이 마침내 처음으로 확진자 발생 사실을 인정하면서 이 방역 이슈가 임박한 북한 핵실험에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북한이 먼저 나서서 대외적으로 코로나 감염과 그 확산세까지 공개한 점에서 대미 메시지를 담은 공표로 읽히는 만큼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관계에 진전된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인도적 차원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4만여 청중들로부터 37번째 박수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 대미에는 집권 5년 동안 지향할 국정철학의 4가지 가치가 이같이 축약돼 제시됐다.문재인 전임 대통령 내외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국민에게 전달된 취임사 메시지는 검찰총장직을 던진 뒤 14개월 만에 국회 선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위기에 강한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도약했다.”5년 전 취임사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뜨겁다”며 통합과 공존의 세상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9일 퇴임 연설에서 국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한 5년의 동행 성과를 이같이 밝혔다. 퇴임사에서 '국민'이라는 단어가 30번 사용됐고, '성공'은 9차례 언급됐다.5년의 시간을 사이에 두고 청와대를 들고나는 문 대통령의 소회를 견줘보면 국정운영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꼼수완박(각종 꼼수의 완전한 박자 맞춤)’이라는 힐난을 받아가면서도 더불어민주당이 과속 추진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입법 절차가 3일 국회 본회의 통과와 국무회의 의결로 마무리됐다. ‘단독입법’을 불사한 채 권력기관 개혁의 종지부를 찍겠다며 5월 첫 국무회의 상정일로 설정한 목표시한에 맞춰 모든 입법·행정 절차를 사실상 완료했다.하지만 입법예고나 공청회 의겸수렴도 없이 무리하게 밀어붙인 데 따른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차기 행정부가 법 시행 과정에서 각종 편법으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역대 새 정부 출범 후 최단 11일 만에 한미 양국의 정상이 마주앉는 서밋이 성사됐다. 28일 연합뉴스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등에 따르면 윤 당선인이 다음달 20~22일 한국을 찾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방한 이틀째인 21일 첫 한미정상회담을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이같이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한미 동맹을 강화하는 정상외교의 첫 장이 열리게 되지만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난항으로 자칫 초대 내각 구성부터 파행을 겪어 한미서밋을 비롯한 초반 국정 운영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극한 대립을 이어가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정국에서 이른바 ‘한국형 FBI(연방수사국)’ 중대범죄수사청(가칭) 신설 등을 담은 국회의장 중재안으로 여야가 극적인 타결점을 찾았다.박병석 국회의장이 22일 검찰의 직접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되 직접수사권을 한시적으로 유지하는 등 총 8개 항을 담아 여야 원내지도부에 제시한 '검수완박 입법 중재안'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거쳐 동의했고, 정의당도 수용의사를 밝혀 파국으로 치닫던 검수완박 대치는 해소될 전환점을 맞았다. 돌발 변수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대통령 면담을 기점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화에 대한 검찰의 대응 방식에 변화가 일고 있다. 김오수 검찰총장이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면담에서 자신의 사표를 반려하면서 ‘질서있는 의견 표명’을 당부한대로 국회 설득 행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바로 실행에 옮기면서다.김 총장은 '검수완박' 대신 검찰 수사의 공정성·중립성 확보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예시 대안으로 언급하면서 논의의 폭을 넓히겠다고 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문 대통령이 강조한 ‘국민을 위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마침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18일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안철수 대표가 바른미래당을 나와 재창당한 국민의당은 2년 2개월 만에 국민의힘에 사실상 ‘흡수 합당’이 됐다.양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정치적 시험대가 될 6·1 지방선거에 나설 통합정당 ‘국민의힘’ 후보 단일 공천으로 화합적 결합의 첫 행보를 내딛게 됐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 선언문에 서명한 뒤 주요 4가지 합의 내용을 안 대표가 발표했다.안 대표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