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색다른 ‘한류 봉쇄’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제) 보복 차원이 아닌 체제 불안요소를 없애려는 중국 당국의 한국 영화 봉쇄조치가 취해져 주목을 끌고 있다.그 대상은 송강호 주연의 ‘택시 운전사’. 추석연휴 직전 관객수 1215만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 흥행 순위 9위를 기록한 올해 히트작이다.미국의소리(VOA)과 홍콩 빈과일보에 따르면 5일 중국 당국이 인터넷 상에서 '택시운전사'와 관련한 정보와 뉴스, 평론, 댓글을 모두 삭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중국 당국은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10년이 넘게 단골 후보로 꼽혀왔던 한국 시인 고은도,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도 고배를 든 가운데 2017년 노벨문학상의 영예가 일본계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63)에게 돌아갔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가즈오 이시구로를 선정하면서 "그의 소설에는 위대한 정서적인 힘이 있다. 세계와 연결돼 있다는 우리의 환상, 그 아래의 심연을 밝혀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1954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난 가즈오 이시구로는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카지노 도시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으로 최소한 2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당하는 참극이 빚어졌다.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공연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부상자가 속출했다.AP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1일 밤(현지시간) 라스베가스 스트립 지역에서 음악 페스티벌이 진행되던 중 괴한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용의자 1명을 현장에서 사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은 '루트 91 하베스트 뮤직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평화의 소녀상에 ‘키스 테러’ 시도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일제의 억압에 고통당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하는 평화의 소녀상에 한 남성이 입맞춤하려는 사진이 공분을 부르고 있는 것이다.추석연휴 사흘째인 2일 페이스북 '실시간 대구' 페이지 등 SNS에는 대구시 2·28 기념중앙공원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한 남성이 다리를 꼰 채 입맞춤을 하려는 사진과 '나 큰일 날 짓을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사진은 전날 한 누리꾼이 실시간 대구 페이지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식당에 가면 원산지 표시판부터 살피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수입산 먹거리 불안감이 퍼져 있기 때문이다. ‘신토불이’는 식당주나 손님이나 모두에게 좋지만 음식가격을 맞추지 못할 경우엔 수입산 식재료를 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그중 한식에서 빼놓지 못하는 김치가 중국산으로 우리 식당의 절반을 차지했다는 보고가 나와 주목을 끈다.2일 세계김치연구소에 따르면 '2016년도 김치산업동향'에서 국내 김치 소비량은 185만 톤으로 2015년 160만 톤에 비해 1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오히려 그런 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생각한다.”불모지인 한국 리듬체조의 역사를 개척한 손연재(23)가 지난 3월 은퇴 기자회견에서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비난성 댓글로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지만 그때마다 악플을 오히려 성취동기로 삼았다며 이같이 밝혔다.손연재는 “실력으로 더 노력해서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으며 악플 세례가 2012, 2016년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면서 상위권으로 도약하는데 자양분이 됐다고 회고한 것이다. 손연재는 받았던 많은 사랑만큼이나 비난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나는 두렵지 않다. 나는 두렵지 않다.(No tinc por, no tinc por.)"지난달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에서 울려 퍼진 함성이다. 전날 바르셀로나와 인근 해변도시 캄브릴스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차량 돌진 테러로 모두 14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당하는 참극이 빚어진 뒤 열린 범국민적 추도식. 펠레페 6세 국왕,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 등 국가지도자들과 시민들이 카탈루냐어로 이같이 외치며 테러에 굴하지 않겠다는 연대 의지를 다진 것이다.‘카탈루냐 독립'을 외치며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프랑스 디종 FCO 미드필더 권창훈이 시즌 2호골로 고국 팬들에게 추석인사를 전했다.러시아월드컵 본선 체제로 돌입하는 한국축구대표팀 ‘신태용호’에 승선한 6인의 유럽파 태극전사 중에서 유일하게 한가위 맞이 득점포를 작렬한 권창훈이다.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과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은 10월 A매치 주간을 앞둔 리그 경기에서 각각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달 5일 월드컵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전에 발탁됐던 권창훈은 43일 만에 시즌 2호골로 10월 A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먹는샘물 생수 제품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달 들어 먹는샘물 ‘충청샘물’에서 역겨운 냄새가 난다는 민원의 ‘악취 파문’으로 유통 중인 생수 제품들이 회수되고 제조사가 환불에 니선 가운데 이번엔 먹는샘물 ‘크리스탈’에서 1급 발암물질인 비소가 검출돼 충격을 던지고 있다.경기도는 9월 30일 환경부의 먹는샘물 일제 조사에서 비소가 초과 검출된 ‘크리스탈'을 제조한 주식회사 제이원에 대해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소재의 제이원이 지난달 4일 생산한 '크리스탈&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추석 황금연휴로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 첫날 항공기의 타이어 파손으로 제주공항 활주로가 폐쇄되는 소동이 발생했다.한국공항공사와 제주항공 측에 따르면 29일 오후 3시35분쯤 제주국제공항에서 승객 185명을 태우고 김해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제주항공 7C510편의 타이어가 파손됐다.사고가 난 제주항공 비행기가 활주로에 그대로 멈춰서면서 다른 항공기의 활주로 이동과 이,착륙이 불가능해지면서 무더기 지연 사태가 빚어졌다. 제주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던 일부는 선회하다가 회항했다. 오후 5시께가 돼서야 이 제주항공 여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인천공항이 여는 하늘길이 개항 16년 만에 가장 넓어진다. 그만큼 출발 행렬도 가장 길어진다. 임시공휴일이 얹어져 최장 열흘로 늘어난 추석 황금연휴에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사상 최대로 전망된다.허나 하늘길을 타기도 전에 북새통을 이루는 인천공항 청사에서 진을 뺀다면 황금연휴 출발 기분부터 유쾌하지 않을 듯하다. 인천공항에서 긴 줄 안 서고도 해외여행길에 오를 수 있는 방법을 포털사이트와 인천공항 곳곳을 잘 찾아보면 스마트한 출발이 될 수 있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추석 연휴 특별교통 대책기간이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식후 30분.약국에서 약을 탈 때면 약사들이 처방전에 따라 굵은 사인펜으로 약 봉투에 ‘식후 30분’으로 적으며 동그라미를 그리는 것은 누구나 경험했을 터. 그렇게 되면 식사하고 시계를 쳐다보면서 30분이 될 때를 기다려 약을 입에 털어 넣는다.알람이라도 맞춰 30분 복용 룰을 지키려고 애쓰는 이유는 이를 어겼을 때 약효가 떨어지는 걸 넘어 혹시 탈이라도 나는 게 아닌가 하는 막연한 불안감도 깔려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 30분을 기다리다 깜빡 잊어버리고 약 먹는 걸 건너뛴 적이 없는 사람들도 아마 없을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이제는 화산 공포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대 조산대의 지각 불안이 화산 분화로 옮겨가는 양상이다.인도네시아의 휴양지 발리섬에서 반세기 만에 아궁 화산의 분화가 임박해 8만명 이상에게 대대적인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태평양 건너편 멕시코에선 멕시코시티 인근 화산 분화로 화산재가 쏟아져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멕시코로서는 설상가상이다. 이달 들어서만 12일 사이에 규모 8.0, 7.0대의 대지진이 발생해 최소 337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시티 인근의 포포카테페틀 화산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태릉의 영광을 진천의 도약으로.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산실 태릉선수촌이 영광의 51년 시대를 마감하고 최첨단 훈련 인프라로 단장한 지구촌 최대 규모의 진천선수촌에 바통을 넘겨주었다. 한국 체육의 새로운 요람이 될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이 새로운 도약의 보금자리로 오픈하우스를 가졌다.대한체육회는 27일 충북 진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도종환 문체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정·관계 및 체육계 인사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촌식을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는 ‘인간의 역사는 곧 화장실의 역사’라고 했던가.사람이 태어나서 평생 1년가량을 화장실에서 보내는 만큼 인류학자들이 각종 유적을 발굴할 때 수세식 화장실을 문명 발달의 한 척도로 보는 이유다.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도 ‘지상에서 가장 사랑스런 장소’로 예찬했던 화장실. 16세기 영국의 존 해링턴 경이 최초로 고안한 현대식 수세식 변기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은 1958년 서울 종암아파트에 설치하면서부터다. 그 이전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의 경우 나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고령 인구 세 집 중 한 집이 홀로 사는 노인 가구다. 독거 노인 가구 중 열에 일곱 가구가 전혀 노후 대비를 못하고 있다. 홀몸 노인 열 명 중 네 명은 생활비를 스스로 마련하고 있다.오는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통계청이 26일 발표한‘2017년 고령자 통계’를 통해 드러난 ‘홀몸 노인’들의 불안한 실상이다.노인들의 기대여명은 늘어나고 있지만 진료비가 최대로 치솟는 등 제대로 노후를 보내기에는 힘겨운 현실이다. 2015년 기준 65세 노인은 85.3세까지 살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여성이 87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지난해 국내 전체의 ‘성매매, 음란물’ 정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인터넷 음란물의 온상으로 지적받고 있는 텀블러(Tumblr)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불법콘텐츠 자율규제 협조 요청에 대해 '미국회사'라는 이유를 들어 거부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25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명길 국민의당 의원이 방통심의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텀블러는 방통심의위의 '불법콘텐츠 대응에 대한 협력' 요청에 "미국 회사로 한국에서 실제 존재하지 않으며 관할권이나 법률의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빅뱅 탑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지 나흘 만에 가수 연습생 한서희가 활동을 재개하면서 "나는 페미니스트"라고 선언해 주목을 끌고 있다.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등을 선고받았던 한서희는 지난 20일 2심서도 같은 형량을 선고받았다.그러더니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4인조 그룹으로 내년 1월 복귀 예정 사실을 밝히며 "페미니스트라는 이유로 유명해지길 원하지 않는다. 지금 제가 화제인 걸 이용해 페미니스트인 걸 알리고 싶다. 나로 인해서 페미니스트임을 솔직하게 밝히는 분들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세계적으로 이름난 휴양지 인도네시아 발리에는 해변 말고도 아궁산이 명소로 꼽힌다.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발리 힌두교의 영산으로 여기고 있는 아궁산은 관광객들에겐 일출 트레킹으로 장관을 즐길 수 있는 명산으로 각광받고 있다. 일출 때 발리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환상의 설렘으로 이 화산을 트레킹하는 발길이 늘어나 국내에서도 발리의 여행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왕복 8시간의 트레킹으로 영적인 깨달음을 느낄 수 있다고 해서 트레커들의 발길을 유혹하지만 엄연히 아궁산은 화산 폭발 위험이 상존한다.그 발리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그는 “나의 소녀”라고 불렀다.2차 세계대전 이후 지구촌에서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집권한 국가 지도자 중 최장수 정부 수반(1982~1998년)으로 남아 있는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는 그 소녀를 발탁했다. 독일 통일의 주역인 그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격랑의 통일 독일 사회에서 동독의 물리학자를 발탁했다.앙겔라 메르켈(63).베를린 장벽이 허물어지던 날 친구들과 사우나에 있었던 사실에 자괴감을 느끼고 그 다음달 동독 민주화운동단체 민주개혁에 가입했던 동독 출신의 과학 엘리트다. 콜 총리에게 전격 발탁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