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자그마치 25억 원이다. 그리고 한 두 명도 아닌 무려 1만2000명이다. 최근 5년간 BNK경남은행에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내지 않아도 될 이자를 꼬박꼬박 갚아 온 대출자 숫자다. 더욱이 전체 점포 165곳 가운데 절반을 넘는 100곳 안팎에서 가계대출 금리가 과다 산정됐다.이처럼 금리 과다 산정은 오랜 기간 광범위하게 일어났다.경남은행은 자체 점검 결과 전산등록 과정에서 대출자의 연소득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실수'였다며 더 받은 대출이자 25억원을 다음 달 중 환급한다고 밝혔다.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현대인들은 여럿이 어울려 술을 마시기보다는 카페에서 음료를 즐긴다는 통계자료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이 통계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술집의 영업 실적이 최근 19년 사이에 최악이라는 점이다.27일 통계청 ‘서비스업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으로 주점업의 생산지수는 97.3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4월 기준으로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물가상승의 영향을 제외하고 평가한 유흥주점·나이트클럽·생맥주 전문점·소주방·토속주점 등 주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108만명(85만 가구)’, ‘일주일 만에 43%가량 신청’이 두 가지 키워드는 정부가 도입한 아동수당과 연관이 깊다. 자녀를 둔 전국의 부모들의 아동수당을 향한 눈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주일 만에 대상자의 절반이 넘는 이들이 신청에 나섰다.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은 27일 아동수당 신청이 시작된 지난 20일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7일간 아동 108만명(85만가구)이 읍면동 주민센터나 온라인을 통해 신청 절차를 밟고 있거나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동수당 신청 대상자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가계대출금리가 3년 8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박근혜 정부 경제정책 ‘초이노믹스’ 초기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 중반에 육박했고, 신용대출 금리는 4.5%대를 넘어선 것이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8년 5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3.68%로 한 달 전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0.06%포인트 상승한 연 3.75%. 이는 201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성별임금격차에 대해 “많이 줄었다”는 의견이나 “아직 갈 길이 멀다” 등의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성별임금격차가 지난해 30.7%까지 감소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27일 성별임금격차 변화와 여성 내 임금불평등 경향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남녀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 격차가 30.7%로 나타났다. 여성을 기준으로 해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26일 세종시 아파트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해당 아파트 시행·시공사 ‘부원건설’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그런데 올해 들어 건설현장에서 무려 8명의 근로자가 숨진 건설사가 있다. 바로 국내 도급 순위 5위 포스코건설이다. 고용노동부로부터 특별감독을 받고 있는 포스코건설이 이번에는 지난해 수주한 대규모 공사 과정에서 비리가 있다는 의혹을 경찰이 포착해 강제수사까지 받았다.그야말로 위기의 포스코건설이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이영훈 대표이사 사장이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많은 사람들에게 휴가는 바쁜 일상 속의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달래줄 수 있는 달콤한 시간일 것이다. 곧 여름휴가 시즌이 찾아오는 가운데 업무로 지친 직장인 등을 포함해 여름휴가를 준비 중인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국민 1105명을 대상으로 '2018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국민의 55.2%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2.6%는 국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서민들이 주머니를 열지 않는 현실은 서민 자영업자에게 불안한 상황으로 다가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서민들이 운영하는 음식·주점업 생산이 역대 최대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올해 관련 업종 창업을 고민 중인 많은 이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난 1월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11월 음식점 및 주점업 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 감소했다. 이는 2000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지난해 음식·주점업 생산은 2015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대학생 취업 선호기업 1위, 자산총액 기준 국내 기업 재계 15위….이는 CJ가 재계를 선도하고 있는 명실상부 굴지의 대기업 중 하나라는 것을 잘 말해준다.CJ는 최근 취업포털 인크루트의 '2018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설문조사에서 6.2% 득표율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우수한 복리후생 및 일하기 좋은 기업 이미지가 이유였다. CJ 뒤로 네이버와 삼성전자가 그 뒤를 이었다.CJ는 지난해 재계 15위에 올랐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발표한 기업집단현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재벌 총수일가의 편법적인 지배력 확대를 막기 위한 ‘사익편취 규제’ 도입 이후 대기업집단의 내부거래 비중이 반짝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하고 있어 씁쓸한 뒷맛을 자아내고 있다. 총수일가 지분이 높은 회사에 대한 내부거래 규모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총수일가에게 이익이 제공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는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의 일감몰아주기 관행을 기존 공정거래법상 부당지원행위 규정으로 규제가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2014년 도입됐다. 총수일가가 상장사는 30%, 비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추가 가산금리 입력 과정에 실수가 있었다.”(BNK경남은행)“최고금리 적용 오류가 발생했다.”(KEB하나은행)“일부의 담보부 중소기업대출에 신용 원가 적용의 오류로 인해 금리가 과다 청구됐다”(씨티은행)3개 시중은행이 고객에게 이자를 더 받은 뒤 내놓은 입장이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실수와 오류로 인해 과다 청구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출금리를 부당 산출한 BNK경남은행, KEB하나은행과 씨티은행이 더 받아간 이자를 고객에게 환급하기로 했다. 이들 3개 은행들이 환급해야 할 이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측 변호인이 법정에서 ‘기업 주주총회가 법보다 위’라는 취지로 발언을 해 논란을 낳고 있다. 이 발언은 25일 신동빈 회장 재판에서 지난 15일 신청한 보석 허가를 요구하는 논리를 펴면서 나와 적지 않은 파문이 예상된다.신동빈 회장 측 변호인은 이날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강승준) 심리로 열린 뇌물공여 등 혐의 항소심 5차 공판에서 “이 사건은 형사소송법에 따라서 필요적으로 보석을 허가해야 한다”며 “특히 오는 금요일(29일)에 일본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이사 해임안이 상정돼 있기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페이코 등 다양한 스마트폰 ‘페이’를 통한 결제액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비밀번호 등 간편 인증수단을 통해 손쉽게 이용하는 간편 결제·송금 서비스가 2015년 3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된 이후 꾸준히 급성장한 결과, 올 1분기 이용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세 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8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일평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간편결제·송금 서비스 이용금액은 모두 1767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 당신의 보험금은 안전한가?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여력을 수치로 나타내고 있는 ‘RBC 비율’이 평균 249.9%나 떨어졌다. 특히 최근 금융당국의 경영 개선 권고를 받은 MG손해보험의 RBC 비율이 법상 의무 유지 비율을 밑돌아 눈길을 모으고 있다.25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평균 RBC 비율은 지난해 말 257.9%에서 올해 1분기 말 249.9%로 8.0%포인트나 낮아졌다. # MG손해보험 RBC 현행 보험업법에서 16.1%나 부족MG손해보험은 RBC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 지난 18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본사 출입구에서는 지역주민들과 경찰들의 몸싸움이 벌어졌다. 지역 주민들은 “주민 의견 수렴 없는 일방적인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을 철회하라”며 정재훈 한수원 사장과 면담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당하자 사장실로 진입을 시도했다. 신수철 경주시 감포읍발전협의회 회장은 “막대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원전과 같이 살아보려고 노력했던 원전주민들을 무시하다 못해 없는 사람 취급하는 처사”라며 울분을 토했다.# 한수원 본사 앞에서 지역주민들의 시위가 벌이진 같은 날 한수원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프리미엄 고속버스 중장거리 노선 확대로 고속도로 길이 더욱 넓어지고 ‘에어필립’ 취항으로 하늘길은 새롭게 열린다.24일 국토교통부와 고속버스 업계에 따르면 서울∼세종, 서울∼유성 등 200㎞ 이하 중거리 노선과 그간 수요가 많았던 서울∼전주, 서울∼울산 등 장거리 노선을 포함한 전국 12개 노선에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신규 투입해 내달 20일 운행을 개시하기로 했다. 신규 추가되는 노선에는 광주~울산, 대구~광주, 인천공항~양양, 인천~전주, 인천~대전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안개가 끼지 않는 램프를 만들었다. 기존의 램프 내부 구조를 변경해 문제를 해결한 것이 아니라 신소재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성공한 것이어서 주목을 받는다.현대모비스는 글로벌 램프 업체들의 난제로 여겨져 왔던 '램프 안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런 램프 안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내 소재업체인 SK케미칼 자회사 이니츠와 손잡고 소재 개발에 착수해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3월 : 기아차 세무조사4월 : 현대글로비스 세무조사5월 : 현대차 그룹 지주사 개편 안 발표6월 : 현대엔지니어링 특별 세무조사현대차 그룹 차기 총수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현대엔지니어링 지분 11.72%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차 그룹 계열사 가운데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핵심으로 분류되는 이유다. 자연스레 21일 실시된 현대엔지니어링 특별세무조사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 조사관을 투입해 회계 장부 등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어떤 것에 한번 혼이 나면 그와 비슷한 것만 보아도 지레 겁을 집어먹게 되는 경우 사용하는 속담이다. 검찰 수사망에 오른 공정거래위원회를 지켜보고 있는 부영그룹의 이야기다.이번에 검찰이 부영그룹과 공정거래위원회 유착 의혹에 대해 본격적으로 칼을 빼 들었다는 분석이 법조계에서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구상엽)는 이날 오전부터 세종시 소재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압수수색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미국에서 현대·기아차가 신차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가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 신차품질조사(IQS)에서 1~3위를 싹쓸이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제네시스 브랜드는 일반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31개 브랜드 중 1위, 13개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1위(68점)를 기록했다. 독일과 일본 프리미엄 브랜드가 양분해온 미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Q900(현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