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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볼란티어’ 맞춤형 인터넷 전단 공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0.04.2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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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외면했던 이야기가 수면 위로 올라옵니다.”

국내수익을 포기하며 인터넷상에 ‘0원 개봉’ 으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섹스볼란티어>(감독:조경덕/제작:아침해놀이)의 온라인 맞춤형 전단이 공개되어 화제다.

이번에 공개된 전단에는 ‘논란제조기’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을 만큼 충격적이다. “당신은 이제 판결을 내려야 합니다” 라는 문구로 시작해 보는 이들을 ‘모의재판’에 참여시킨다. 이어 ‘과연 성(性)도 자원봉사의 영역에 포함될 수 있는가?’ ‘당신의 애인이 성 자원봉사를 한다면?’ ‘하느님은 장애인이 아닌가?’ 라는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는, 답하기 불편한 질문으로 보는 이들의 허를 찌른다.

한편, 장애인들의 손에 ‘성 보조기구’를 쥐어주는 신부와 “배운 사람들은 봉사할 때 티내면서 해야 돼요?” 라며 거세게 반문하는 성매매여성이 전면에 등장해 종교계와 여성계의 반발도 예상된다. 영화 <섹스볼란티어> 포스터의 홍보문구처럼 “이제껏 외면했던 이야기가 수면 위로 올라오기”를 기대해본다. 업다운뉴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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