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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올레길, 지리산둘레길에 이어 서울둘레길도 GO
제주도올레길, 지리산둘레길에 이어 서울둘레길도 GO
  • 업다운뉴스
  • 승인 2010.09.0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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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에 이어 서울둘레길도  하나의 명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작년부터 역점 추진하고 있는 내·외사산 연결산책로 명칭과 코스를 ‘서울둘레길’ 202㎞ 구간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한다. 시민공모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확정된 ‘서울둘레길’은 구간별로 연결되어 2014년까지 완결될 예정이며, 서울의 역사와 문화, 자연과 경관을 체험하며 걷는 202㎞의 환상적인 트레킹 순환코스가 될 전망이다.

 

내사산과 외사산은 안팎으로 서울을 지키는 방어선으로 내사산은 서울 방어의 제1선인 남산(남), 인왕산(서), 북악산(북), 낙산(동)이며 외사산은 서울 방어의 제2선인 용마산(서), 관악산(남), 덕양산(서), 북악산(북)으로 이루어진다. 다만 덕양산은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고, 연결이 어려워 서울 경계부인 봉산으로 조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우리말 명칭 시민공모를 하여 490개 명칭이 접수 되었으며, 내부심사 및 전문가 자문,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서울둘레길’을 선정하였다. ‘서울둘레길’은 “서울을 둘러싼 산과 강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주는 자연숲 산책로”라는 의미로 평이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의미에 가장 적합하고 많은 분들이 쉽게 이해하고 부를 수 있는 명칭이라고 선정배경을 밝혔다. 또 ‘둘레길’ 이라는 명칭은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추진하는 ‘북한산 둘레길’, 노원구 ‘불암산 둘레길’ 등 연계 코스와 동질감을 줄 수 있어 향후 서울시 생태탐방길의 고유명칭으로 특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남산, 인왕산, 북악산, 낙산을 중심으로 광화문, 동대문, 서울시청, 숭례문 등 서울 도심을 지나거나 인접해 있는 서울둘레길‘내사산 코스’는 서울성곽과 연계한 역사문화 탐방로로 이미 정비가 시작되었다. 약 20Km(숲길 13, 마을길 7) 구간으로 산책하듯 주위를 둘러보며 천천히 시간당 2.0㎞의 속도로 걸으면 10시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하루 답사코스로 안성맞춤인 거리다.

또 외사산인 용마산, 관악산, 봉산, 북한산은 물론 양재천과 우면산, 아차산과 수락산, 안양천 등 경관과 자연이 뛰어난 서울 경계부를 아우르는‘외사산 트레킹 코스’는 182Km의 규모로 숲길의 특성을 살려 자연생태 탐방로로 정비된다. 이 구간은 산책하듯 걸으면 90시간 가량 소요되는 거리이지만, 산을 자주 타는 분들의 경우 구간을 나누어 3~5일내로 주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레킹 코스 조성은 시가지, 도로 등으로 단절된 숲길은 이어주고 기존 숲길 및 등산로 노면과 주변은 이용이 편리하도록 정비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우선 서울시는 ▴시가지로 단절된 구간은 공원과 선형녹지를 활용, 그린웨이로 조성하고 ▴도로로 단절된 구간은 연결다리를 설치해 동선체계를 회복하며 ▴하천구간은 제방이나 둔치길을 활용해 숲길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가지를 연결하는 그린웨이는 차선축소, 도로변 주차장 조정 등으로 보행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수목식재와 벽면녹화, 친수 공간 도입으로 걷기에 편리한 친환경 조성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서울시는 최근 내사산 구간인 서울성곽 남산탐방로(1,090m)를 착공한 바 있으며, 연말까지 서울둘레길 CI 안내체계, 서오릉 연결다리 기본디자인 등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