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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가 기가 막혀 … 흰다리새우가 대하로 둔갑한 사연은?
'대하'가 기가 막혀 … 흰다리새우가 대하로 둔갑한 사연은?
  • 업다운뉴스
  • 승인 2010.10.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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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는 대하가 대하가 아닌 흰다리 새우라면? 만일 그렇다고 가정한다면 당신은 대하와 흰 다리 새우의 차이를 아시는가?

 

흰다리새우

KBS 1TV ‘소비자 고발’이 22일 밤 10시 가을철 대표적 바다 먹을 거리인 '대하' 가운데 일부가 다른 종류인 흰 다리 새우라는 실태를 고발한다. 대하는 일반 새우류와 달리 우리나라 서해, 남해에서만 서식한다. 현재 대하축제가 한창인 서해안 일대에는 ‘국내산 대하’를 판매한다는 업체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자연산과 양식으로 구분해 판매하지만, 모두 ‘국내산 대하’라는 것이 업자들의 주장이다. 한데 과연 사실일까?

제작진은 총 6곳에서 대하를 구입해, 5년간 대하 양식업에 종사한 전문가에게 진위 여부를 의뢰했다. 그 결과 자연산의 경우 ‘대하’인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양식은 모두 ‘흰다리 새우’로 밝혀졌다. 왜 ‘대하’가 아닌 ‘흰다리새우’를 판매하는 것일까?

대하는 수요에 비해 어획량이 적고, 바이러스에 약해 집단 폐사 가능성이 커 양식이 어렵다. 결국 상대적으로 원가가 저렴한 ‘흰다리 새우’를 판매하게 된 것. 문제는 대하와 흰다리 새우의 생김새가 비슷해 일반인들로서는 구분키 어렵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업자들이 제공하는 ‘대하’를 믿고 구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소비자고발은 서해안 일대의 대하부터 시중에 판매하는 대하까지, 그것의 진위 여부를 점검하고, ‘대하’와 ‘흰다리 새우’를 구별 방법을 알아본다. 이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