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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3311억원…전년 대비 53.5% 감소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4.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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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2019년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사장 김준)은 2019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연결기준 매출액 12조4002억원, 영업이익 331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SK 울산 넥슬렌공장. [사진=연합뉴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1조5479억원(11.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126억원 증가해 흑자 전환했다.

하지만 지난해 1분기보다는 영업이익이 53.5% 급감했다. 매출액은 1.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115억원으로 55.3%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3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규모가 작아 보이지만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1분기는 OPEC 감산 및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인해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디젤 등 석유제품 마진과 올레핀 등 화학제품 마진 모두 약세를 나타내 전반적인 업황 부진이 이어졌다.

부문별로 보면 석유사업과 배터리사업에서 각각 63억원, 869억원의 영업손실이 났지만, 지난해보다 손실 규모는 감소했다.

화학사업은 3203억원, 윤활유사업은 471억원, 석유개발사업은 554억원, 소재사업은 30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평균 3.2달러에 그쳤던 싱가폴 복합정제마진이 4월 들어 평균 4.4달러까지 상승했다는 점에서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특히 IMO2020 시행을 앞두고 선제적인 경유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 역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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