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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시정연설 불참' 한국당, 붉은수돗물 상임위·윤석열 청문회 선별 복귀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6.2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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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국회 정상화를 위해 여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강행에 대한 사과를 요구해 온 자유한국당이 국회에 선별적으로 복귀한다. 한국당은 윤석열 검찰총장·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북한 선박, 붉은 수돗물(적수) 등 주요 현안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의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3일 성명을 통해 "이 정권의 폭정과 일방통행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국회는 정상화되지 않더라도 한국당은 국회에서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기본권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권력기관장인 검찰총장·국세청장의 경우 인사청문회를 통해 적극 검증할 것"이라며 "북한 선박 삼척항 입항 사건의 경우 그 무능 안보와 무장해제, 청와대 중심 조직적 은폐 의혹 등에 대해 국정조사를 추진함과 동시에 운영위원회, 국방위원회를 통해 실체를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이 24일 국회에서 진행되는 이낙연 총리의 국회 시정연설에는 불참하지만, 윤석열 검찰총장·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북한 선박, 붉은 수돗물 등 주요 쟁점 현안을 다루는 상임위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또한 최근 인천과 서울을 강타한 붉은 수돗물 사태 대책 마련을 위해 환경노동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나 원내대표는 "붉은 수돗물 사태의 책임 및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을 위해 환경노동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를 통해 따져 볼 부분을 따져 보고 국민의 생명권을 지키기 위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가 밝힌 윤석열 후보자 청문회 관련 상임위는 법제사법위이고, 김현준 후보자 청문회 관련 상임위는 기획재정위다. 북한 선박 관련 상임위는 운영위, 외교통일위, 국방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정보위 등이고, 붉은 수돗물 관련 상임위는 환경노동위와 행정안전위 등이다.

다만 24일 오후 예정된 이낙연 국무총리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에 대해서는 불참의사를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일방적인 국회 운영을 받아들일 수 없다. 이런 것이 추진된다면 앞으로 더 강력한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대신 한국당 지도부는 이날 인천의 붉은 수돗물 피해 현장과 북한 선박 입항 현장인 삼척항을 방문한다. 황교안 대표는 붉은 수돗물 피해 지역인 인천 검단중학교를 방문한다. 나경원 원내대표를 등 원내지도부와 당내 '북한 선박 입항 은폐조작 진상조사단'은 북한 선박이 정박한 삼척을 방문해 동해해경청장으로부터 북한 선박의 삼척항 입항 관련 브리핑을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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