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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햄버거'...맘스터치, 4년간 식품위생법 위반 1위 불명예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10.2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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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최근 위생 문제가 잇따라 불거진 맘스터치가 4년간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 158건으로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중 최다를 차지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운영하는 맘스터치는 지난 1월 덜 익은 닭고기 패티를 먹은 소비자가 사흘간 병원에 입원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냅킨 포장 비닐에서 귀뚜라미 등 벌레가 발견되는 등 소비자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6년부터 올 9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햄버거 피해접수 건수는 총 924건이었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6년부터 올 9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햄버거 피해접수 건수는 총 924건이었다. [사진=연합뉴스]

햄버거를 먹다 알레르기, 구토, 두드러기, 치아 파절 등 신체적 손상을 입은 사람들은 2016년 이후 현재까지 924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위생관리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맘스터치가 4년간 '식품위생법 최다 위반'의 불명예를 안았다.

식품위생법을 어긴 업체 현황을 보면 맘스터치가 15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롯데리아 125건, 맥도날드 76건으로 뒤를 이었다. 가성비를 앞세워 최근 4년간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기록한 맘스터치는 지난해 전국 매장은 1167개를 달성했다. 2016년 대비 15% 이상 급증한 수치다.  하지만 매장 수가 급증하면서 위생 관리에 허점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햄버거 섭취에 따른 신체 손상 건수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소화기와 호흡기, 신경계통의 손상 및 통증을 포함한 '내부 장기손상'(458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 구토, 설사, 알레르기 등 '기타손상'이 107건으로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의 위생상태가 점점 나빠지면서 햄버거로 말미암은 신체적 피해 또한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햄버거 프렌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를 보면 위반 건수는 총 480건이다. 2016년 120건에서 2017년 130건, 2018년 138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프렌차이즈 패스트푸드점은 성인은 물론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즐겨 찾는 만큼 더욱 철저한 위생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위생 및 조리 불량 햄버거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커진 만큼 기업들은 책임을 떠넘기기보단 점포별 위생교육 강화, 제조공정 점검 등 관리감독에 더욱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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