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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진영·김현미·유은혜 불출마 선언 '국정헌신'…인적쇄신 속도 내는 민주당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01.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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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총선을 앞두고 여야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진영 행정안정부 장관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겸직 장관 4명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여당의 인적 쇄신이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진영 장관을 제외한 3명 장관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진 장관은 선거 관리 주무 장관으로 오해의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4선의 박영선 장관은 "제 지역구인 (서울)구로을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노동자들의 아픔이 서려있는 구로공단이 있었던 곳"이라며 "이제 중기부 장관으로서 이곳을 4차 산업혁명의 심장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로을 주민들이 저를 뽑아 주시지 않았다면 BBK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며 "주민들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늘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박영선·김현미·유은혜 장관의 총선 불출마 선언. [사진=연합뉴스]

3선 김현미 장관은 "내각의 일원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는 안정적인 내각이 뒷받침되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함께 가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중요한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구를 포기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이제 일산 서구(경기 고양정)에 대한 것은 당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재선(공양병)인 유은혜 장관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여성 사회부총리이자 교육부 장관으로서 제 쓰임이 다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도와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가 맡은 일에 자리만 바뀌었을 뿐 항상 일산의 주민이고, 일산의 미래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을 바꿔가면서도 2004년부터 서울 용산구에서 내리 4선에 성공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이해찬 대표를 통해 불출마 뜻을 전했다. 이 대표는 "진 장관은 선거 관리 주무 장관이라서 참석을 못 했다"며 "저도 불출마 선언을 한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진영이라고 생각하고 들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번 총선이 굉장히 중요한, 우리 역사에서 의미를 갖는 선거라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나라의 명운이 달라지지 않을까 한다"며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원 겸직 장관 4명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의 인적 쇄신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40대 여성 척수장애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와 2005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시각장애인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던 20대 원종건 씨에 이어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출신의 김병주 전 육군대장까지 3명의 인재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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