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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00에 새보수당 공식출범, 원내 4당으로 부상…요동치는 야권발 정계재편시계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01.0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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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21대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탈당 의원들이 주도해 만든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이 '개혁보수 재건과 젊은 정당'을 출범 기치로 내걸고 공식 창당했다. 원내 4당으로 부상한 새보수당이 광범위한 야권발 정계개편의 중심축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새보수당은 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당직자와 당원, 외부 인사 등 2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어 신당 결성 작업의 마침표를 찍었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중앙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어 신당 출범을 공식화한 지 한 달여 만에 새출발한 것이다.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한 유 의원 등 현역 의원 8명이 참여한 새보수당은 더불어민주당(126석), 자유한국당(108석), 바른미래당(20석)에 이어 원내 제4당으로 자리매김했다.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이 '개혁보수 재건과 젊은 정당'을 출범 기치로 내걸고 공식 창당했다.  [사진=연합뉴스]

새보수당 창당을 실질적으로 주도해온 유승민 의원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보수, 개혁보수를 지킬 사람들, 5000만 국민 중에 그 정신, 그 가치, 그 길을 지킬 사람은 오늘 이곳에 모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 길을 지키자. 가다가 죽으면 어떤가. 가다가 제가 죽으면 제 후배가 그 길을 갈 것이고, 한 사람씩 그 길을 가다 보면 대한민국의 정치가 바뀌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새보수당은 △공화와 정의 △법치와 평등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 △젊은 정당 등 4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헌법을 지키는 정치와 경제·안보를 튼튼하게 하는 유능한 정치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정강·정책도 확정했다.

또한 4대 핵심가치 중 하나인 '젊은정당'의 취지를 살리고자 총선 공천관리위원 11명 가운데 남녀 청년을 1명씩 참여시켜 청년 시각으로 (예비)정치인을 평가하도록 하고, 100% 청년으로 구성된 '공천감시청년위원회'를 신설해 '클린 공천'을 유도하기로 했다.

새보수당 창당 이후 야권 내에서는 정계개편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제1야당인 한국당은 이달 중 '보수 빅텐트'를 세워 안철수·유승민계를 모두 끌어안는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계가 떠난 바른미래당 역시 다른 야당과의 통합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안철수 전 의원의 정계복귀도 야권 정계개편의 핵심 변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안 전 의원의 바른미래당 복귀가 점쳐졌지만, 손학규 대표가 '돌아오면 당의 전권을 주겠다'는 말을 번복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서 복당설 가능성도 낮아지는 분위기다.

안 전 의원이 독자적으로 새로운 세력을 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안철수계 의원 7명 중 6명이 바른미래당 당적의 비례대표라는 점이 걸림돌로 꼽힌다.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 당의 제명 없이 당적을 옮길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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