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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통합추진위' 공식화로 '보수 빅텐트' 카드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01.0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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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를 만들어 총선 전 야권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하며 '보수 빅텐트' 카드를 꺼내 들었다. 황 대표는 "자유민주 세력과 손을 맞잡겠다"며 "주도권 다툼과 지분 경쟁은 곧 자멸"이라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통추위를 만들고자 한다. 통추위는 이기는 통합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누구나 뜻을 함께하는 이들이라면 폭넓게 참여하고, 의견을 내는 통추위가 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1야당이자 자유민주세력의 뿌리 정당인 한국당이 앞장서서 통합의 물꼬를 트겠다. 기존 자유민주 진영 정당들은 물론이고 이언주·이정현 의원 등이 추진하는 신당들, 국민통합연대와 소상공인신당 등 모든 자유민주 세력과 손을 맞잡겠다"며 "주도권 다툼과 지분 경쟁은 곧 자멸"이라고 지적했다.

황교안, '통합추진위' 공식화로 '보수 빅텐트' 카드. [사진=연합뉴스]

또한 "우리가 이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면 역사는 바로 우리를 심판할 것"이라며 "'졌지만 잘 싸웠다'는 평가는 사치에 가깝다. 반드시 이겨서 심판하고, 국민을 더 잘살게 해드려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 없이는 절대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모두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서 통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 대표는 정계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의원이 한국당과의 통합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대승적 차원에서 협력해 나가고 통합을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외부에 '통합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홍준표 전 대표 등의 촉구에는 "다양한 의견이 있다. 그렇지만 통추위를 구성해 거기서 차근차근 논의해나가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다만 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유승민 의원이 주축이 된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에 대해 거론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일 황 대표는 새보수당 수장 격인 유승민 의원을 '유 아무개'라고 지칭하는 등 새보수당에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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