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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마크롱 거론하며 '중도의 힘' 역설..."실용중도정치는 일하는 정치"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01.3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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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의지를 밝힌 안철수 전 의원이 보수청년들과의 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고 중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전 의원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예시로 들며 실용중도 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철수 전 의원은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안철수, 시대의 불공정을 논하다' 간담회에서 안 전 의원은 '중도는 우유부단하다'는 지적에는 "그것은 기성정치질서를 거부하는 사람들을 주변화하고 조그맣게 만들려고 하는 이미지 조작이고, 바로 기득권 정치의 논리"라고 반박했다.

이날 행사는 '조국 사태' 당시 퇴진 집회를 주도한 보수 청년 세력들이 참여하는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와의 간담회 형식으로 이뤄졌다.

김근태 정민당 대변인은 안 전 의원에게 "자유·민주·공화에 균형과 조화 이뤄지는 게 진보하는 것이고 이를 무너뜨리는 것이 퇴보"라며 "이러한 기준 없이 사안마다 기계적 중립을 취하는 것도 이제는 구태정치다. 확고한 기준이 서지 않으면 중도는 이도저도 아닌 우유부단함의 표현일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안 전 의원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거론하며 "진보 사람, 보수 사 람 다 모아서 정책을 만든다. 어떻게 하면 가장 최선의 해결책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거기에만 관심이 있는 것"이라며 "실용중도 정치는 일하는 정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2020년의 안철수는 과거의 안철수와 뭐가 다른가'라는 질문을 받고 "구구절절 떠오르는 생각은 많지만, 한마디로 훨씬 더 간절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정치적으로 지금 나오면 어렵다거나 하는 이야기들이 아무 소용없다고 생각했다"며 "오히려 이럴 때 우리나라가 제대로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 진심을 전하고 호소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를 향한 날선 비판도 쏟아냈다. 안 전 의원은 "현 정부는 자기편을 먹여 살리느라고 세금을 자기 돈처럼 쓰면서 미래세대에 빚을 떠넘기고 있다"며 "한마디로 세대 간 도둑질 정권이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후손을 착취한 파렴치 정권으로 기록될까 두렵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철수 전 의원을 비롯해 바른미래당 김수민·신용현·이동섭·김삼화 의원 등이 참석했고 정민당 김수현 대표, 김근태 대변인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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