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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하정우, 프로포폴 불법투약 의혹에 "흉터 치료 목적"...문자내역 남아있다는데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20.02.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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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이 제기된 지 5일 만에 침묵을 깨고 해명했다. 흉터 치료 목적으로 진료를 받았을 뿐 약물 남용은 없었다는 것이다. 이어 배우 출신 동생인 차현우 워크하우스 대표 명의로 치료를 받은 것은 "병원 원장이 배우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먼저 제안한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정우의 소속사 위크하우스컴퍼니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하정우가 얼굴 부위 흉터로 인해 강도 높은 레이저 수술을 받았다면서 “어떠한 약물 남용도 없었다”고 밝혔다.

하정우의 소속사 위크하우스컴퍼니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하정우가 얼굴 부위 흉터로 인해 강도 높은 레이저 수술을 받았다면서 “어떠한 약물 남용도 없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입장문에 따르면 얼굴 부위 흉터 때문에 평소 고민이 많던 하정우는 지난해 1월 레이저 흉터 치료로 유명하다는 모 병원 원장을 소개받았고, 그 원장으로부터 피부 흉터 치료를 돕고 싶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전달받았다.

소속사는 "시술 받은 기간은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10회가량으로, 강도 높은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면서 "치료를 받을 때 원장 판단하에 수면 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이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배우 출신 동생 명의로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원장이 최초 방문 때부터 프라이버시를 중시했다. 이 과정에서 원장이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정우 측은 이를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생각했고, 의사의 요청이라 별다른 의심 없이 전달했다는 것이다. 소속사는 “병원이 동생의 개인 정보를 실제로 어떻게 사용했는지 알지 못한다”며 “배우 입장에서 치료 사실을 숨길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소속사는 “원장 요청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경솔하게 다른 사람의 인적사항을 알려준 것에 대해선 깊이 반성한다”며 “그로 인해 이러한 오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도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병원 방문 날짜를 예약하는 과정, 치료 후 경과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수 개월 간 원장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가 남아있으며, 원장의 요청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과정이 확인되는 문자 내역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이 사실 확인 요청을 한다면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정우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은 지난 13일 SBS가 관련 내용을 보도하며 불거졌다. SBS에 따르면 “수년 전부터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 사용량이 지나치게 많아 불법 투약이 의심된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보를 받고 서울 중앙지검 강력부가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유명 영화배우와 패션디자이너, 재벌가 자제, 연예기획사 대표 등 10여 명이 불법으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정황이 포착됐다. 검찰은 조만간 하정우를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논란에 휩싸이며 연예계도 비상이 걸렸다. 영화 '보스턴 1947', '피랍', 드라마 '수리남' 등 그가 출연하는 작품의 관계자들은 "진행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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