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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4대 프로스포츠 모두 중단…새 시즌 일정 불투명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20.03.0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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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국내 4대 프로 스포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 스톱’됐다. 그동안 무관중 경기를 치러오던 여자프로농구가 리그를 일시 중단했기 때문이다. 다른 종목들이 멈춰선 사이, 계속 리그를 진행했지만 감염병 확산을 막아야한다는 의지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제23기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달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정규리그를 중단하기로 했다.

관중 없는 여자프로농구 경기. [사진=연합뉴스]

리그 재개 여부는 향후 추이를 지켜본 후 결정하기로 했다.

WKBL은 “선수와 관계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무관중 경기로 진행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이 진정되지 않고 선수단이 장기간 외부와 격리돼 발생하는 문제로 리그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9~2020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는 9일 오후 7시 인천 신한은행-부천 하나은행 경기를 진행한 후 일시 중단에 들어간다.

WKBL은 7일까지 정규리그 90경기 중 80경기를 소화했으며, 9일 경기까지 치르고 나면 8경기를 남겨둔 채 중단된다.

여자프로농구까지 결단을 내리면서 국내 4대 프로 스포츠인 야구·축구·농구·배구가 개막을 연기하거나 리그를 잠정중단하며 ‘올 스톱’ 됐다. 특히, 새 시즌이 들어가지 않은 야구와 축구의 경우 언제 시즌을 들어가야 하는지가 고민이다.

이미 시범경기 전 일정(50경기)을 취소한 프로야구는 올 여름 도쿄 올림픽이 끼어 있어 고심이 크다. 올림픽 때 리그를 중단하기 때문에 팀 당 144경기를 치르는 정규시즌 일정이 평소보다 빡빡하기 때문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정규시즌 일정에 관해 개막(3월 28일 예정) 2주 전에는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하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9일 예정했던 2020시즌 K리그 개막을 무기한 연기했다. 개막 연기는 1983년 K리그 출범 이후 처음이다. 상황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남자프로농구는 지난달 26일부터 무관중으로 리그를 소화하다가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정규리그를 중단하기로 했다.

외국인 선수 이탈에 전주 KCC의 숙소였던 전주의 한 호텔에서 투숙객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데 따른 조처였다.

남녀 프로배구는 지난달 25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개최하다 3일부터 리그를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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