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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코로나19 확진 판정…해외파 선수들도 '비상'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20.03.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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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 트루아에서 뛰는 공격수 석현준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격리돼 국내외 프로 선수를 통틀어 가장 먼저 확진자가 됐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주요 프로리그 중단으로 ‘잠정 휴업’ 중인 코리안 스포츠 스타들도 비상사태를 맞게 됐다.

트루아 구단은 15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인 두 선수가 오늘 저녁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한 명은 프로팀 선수이고, 한 명은 훈련센터의 어린 선수”라고 밝혔다.

구단은 선수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레퀴프, 풋메르카토 등 프랑스 언론은 “석현준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됐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석현준(왼쪽). [사진=트루아 트위터 캡처]

결국 석현준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아울러 해외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 리거 중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 홀슈타인 킬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과 서영재는 동료의 코로나19 확진에 자가 격리된 상태다. 15일 팀 동료인 슈테판 테스커의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2주간 자가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코로나19 때문에 리그가 중단된 상태지만, 테스커와 함께 경기와 훈련을 함께 해온 이재성과 서영재는 2주 동안 자가 격리돼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 빠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은 코로나19로 리그가 잠시 멈추면서 오른팔 골절상을 회복할 시간을 벌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 조절에 집중하고 있다.

선발진 합류에 도전하는 김광현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김광현은 실전 등판이 한동안 불가능해졌지만 불펜 피칭과 시뮬레이션 피칭 등으로 투구 감각을 유지하기로 했다.

비록 연기됐지만 개막전 선발이 유력한 류현진도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남아 동료와 훈련하고,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최지만도 플로리다주 포트샬럿 스포츠파크에서 훈련하며 개막일을 기다린다.

이밖에 추신수도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자택으로 돌아가지 않고 선수들에게만 개방하는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 남아 정규리그를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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