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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봉사 마친 안철수 "증오·배제 아닌 통합·희망의 선거하겠다…총선 후 다시 대구 올 것"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03.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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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대구에서 보름 동안 의료봉사를 해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봉사활동을 마무리하고 서울로 거처를 옮기면서 "증오와 배제가 아닌 통합과 희망 중심의 선거를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는 15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봉사활동을 마감하면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봉사활동 과정에) 봉사, 헌신, 통합, 공동체 시민의식 등 오랫동안 잊힌 단어들이 다시 힘을 얻고 되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위기 속에서 국가의 책임과 역할은 무엇인지 생각했고 정치의 진정한 설 자리는 어디인지 숙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 대표로서 충실하게 선거를 준비하는 것도 저에게 주어진 책무이자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며 "4·15 총선이 끝나면 다시 대구에 와서 중단한 의료 자원봉사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4·15 총선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안 대표는 "앞으로 현장 속에서 문제를 찾아 풀어가고 항상 진실만을 이야기하겠다"며 "과학적인 사고와 사실에 기반한 의사결정으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구시민들을 추켜세우기도 했다. 안 대표는 "현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는 것은 대구시민의 높은 시민의식 때문"이라며 "누가 시키지 않더라도 사회적 거리 두기, 개인위생, 마스크 쓰기를 충실히 실천하고 식당 문도 닫고 모임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굉장한 희생과 고통으로 다른 외부지역의 감염 가능성을 차단했다"며 "우리나라 전체가 코로나19를 지금 이 정도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은 대구시민에게 높은 시민의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격려했다.

안 대표는 이날부터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안 대표는 "자가격리 중에도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선거를 준비하겠다"며 "국민의 평가를 받고, 선거가 끝나면 바로 이곳, 대구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안 대표는 지난 1일 대구지역에 내려가 방호복을 입고 아내와 함께 계명대학교 대구 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관련 진료로 힘을 보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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