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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 조작 파동' CJ ENM, 50억 특별 기금+시청자위원회 출범...음악산업 활성화 지원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20.03.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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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음악전문 케이블채널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프듀) 투표순위 조작 사건으로 논란을 빚은 CJ ENM이 50억 원의 기금을 특별출연하고 시청자위원회를 만든다.

CJ ENM(대표이사 허민회)은 17일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과 '음악산업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CJ ENM이 기금 50억원을 출연하고 이에 대한 신보의 협약보증으로 최대 250억원의 자금이 콘진원이 추천하는 우수 콘텐츠 기업들에 지원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지원 대상은 음악 사업 등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으로, 콘텐츠 기획, 제작, 사업화에 따른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당 최대 10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콘진원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역량이 있지만 자금이 부족해 사업 기회를 잡지 못했던 중소기업들이 음악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기획·제작·사업화 하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CJ ENM은 올해 1월 KC벤처스와 'KC 비바체 투자조합'을 결성해 음악산업 생태계 활성과 K팝의 지속 성장을 목적으로 한 253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여기에 이번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약 500억원을 국내 음악산업 활성화 자금으로 시장에 공급하게 됐다.

이 기금은 CJ ENM이 지난 해 프로듀스 조작 관련 기자회견에서 약 300억원 규모의 음악산업 발전을 위한 기금 및 펀드 조성을 약속하면서 마련됐다.

이와 함께 CJ ENM은 내달 4월부터 시청자 권익 보호 및 방송 콘텐츠 질적 향상을 위한 시청자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CJ ENM 1기 시청자위원회는 학계, 법조계, 콘텐츠 업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다.

CJ ENM의 시청자위원회 설치는 시청자위원회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는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채널, 홈쇼핑 사업자를 제외한 방송사업자 중 처음이다.

CJ ENM은 "시청자위원회가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시선으로 시청자의 의견을 전달해 주고, 당사는 이에 대한 적극적인 수용과 반영을 통해 방송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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