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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총선 뇌관으로…김종인 "비상재원 100조 투입"-민주, 재난생계지원금 추진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03.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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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4·15 총선이 채 2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가 모두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모두 선거의 뇌관으로 떠오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 대통령과 지금 대통령이 탄생한 데 일조한 사람으로서 저는 국민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며 "그런 탓에 문재인 정부 심판에 앞장서 달라는 통합당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012년 통합당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대선 승리를 견인했고, 2016년 총선에서는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맡아 총선 승리를 이끌어 이듬해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의 발판을 놓았다.

4·15 총선이 채 2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가 모두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돌입했다. 김종인김종인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현 정부에 대해서는 "지난 3년간 잘한 것이 하나도 없고 나라를 경영할 능력도 없다는 걸 스스로 드러낸 정권은 심판받아 마땅하다. 그거 못하면 이 나라는 예측불허의 상황에 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경제위기 극복방안으로 올해 예산 512조원의 20%인 100조원 규모의 재원 확보를 제시했다. 항목 변경을 통해 이를 '코로나 비상대책 예산'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코로나 비상경제 대책은 먼저 소기업과 자영업자 그리고 거기서 일하는 근로자의 임금을 직접, 즉시, 지속적으로 재난 상황이 끝날 때까지 보전해주는데 맞춰야 한다"며 이 재원의 사용 방법도 내놓았다.

김 위원장은 △자영업자·소상공인 임대표 지원 조속 시행 △신용보증 기금 확대 등을 통한 은행의 더 많은 회사채 인수 △1000조원 넘는 시중 부동자금 국채 흡수를 통한 비상경제 대책 예비재원 확보 등도 정부에 제안했다.

민주당도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하며 선거전에 시동을 걸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홍보·유세 콘셉트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을 지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코로나전쟁 반드시 승리합니다!' 등 총선 슬로건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민주당은 코로나19 경제 피해 대응을 위한 긴급 재난생계지원금 추진에도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이날 전북 군산·남원, 전남 순천 등 호남 지역에서 지원 유세를 벌였고, 이인영 코로나19국난극복위 총괄본부장은 인천 연수·송도·미추홀·남동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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