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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17년 연하 조은정과 ‘법적부부’…결혼식 대신 교육취약계층 아동에 5000만원 기부
소지섭, 17년 연하 조은정과 ‘법적부부’…결혼식 대신 교육취약계층 아동에 5000만원 기부
  • 조승연 기자
  • 승인 2020.04.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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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배우 소지섭(43)이 17세 연하 아나운서 출신 조은정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7일 법적인 부부가 됐다. 17년 나이차를 극복한 이들 커플은 결혼식 대신에 교육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기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사회에 훈훈함을 전했다.

소지섭 소속사 51k 측은 7일 "소지섭 씨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며 "지난해 열애를 인정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금일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일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순간을 조용히 간직하고 싶다는 소지섭과 조은정의 뜻에 따라 식은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히 치렀다"고 했다. 소규모 비공개 예식이나 스몰웨딩이 아니라 가족들끼리 식사하며 인사하는 것 정도로 전해졌다.

배우 소지섭(43)이 17세 연하 아나운서 출신 조은정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7일 법적인 부부가 됐다.  [사진=51k 제공]

그러면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굿네이버스에 5000만원을 기부, 교육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와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식을 대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소지섭은 소속사 소셜미디어를 통한 깜짝 결혼 발표로 놀랐을 팬들에게 "나름 긴 시간 신중히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 만큼, 그동안 저를 오랜 시간 지지하고 믿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소속사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소지섭의 편지가 공개됐다. 소지섭은 "제가 오늘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며 "4월 7일, 법적인 부부의 연을 맺고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으로서 인사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소지섭과 조은정은 2018년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났다. 이후 지인과의 모임 자리에서 친분을 나누다가 호감을 갖고 연인 사이로 발전하고 지난해 5월 교제 사실을 공개했다.

소지섭은 SNS를 통해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 생겼다"며 "묵묵히 제 옆을 지켜주며 큰 힘이 돼 주는 사람이다"고 직접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조은정은 서울예고 한국무용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한국무용학과에서 무용을 전공한 재원이다. 2014년 게임 전문 채널 OGN을 통해 아나운서로 데뷔해 '롤 여신'이라 불리기도 했다.

소지섭은 1995년 모델로 데뷔한 뒤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2004) '주군의 태양'(2013), '내 뒤의 테리우스'(2019)와 영화 '영화는 영화다'(2008), '회사원'(2012)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