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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 호소 "코로나19 직격탄, 생계 위협 수준...국회·정부 지원 절실"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20.04.1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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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체육계가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국회·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대한체육회와 17개 시·도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 전국스포츠클럽협의회는 14일 '체육인 호소문'을 내고 체육계 종사자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체육인들의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특히 민간 체육계 종사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체육계는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19 집단 감염 방지를 위해 한시적 운영 중단이 권고된 시설은 전국 2만4000여곳에 달하며, 100여개 공공스포츠클럽 등도 휴장했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체육계가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국회·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K리그 개막은 무기한 연기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들은 "휴장이 지속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한 체육계 종사자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국회와 정부에서 세심한 지원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프로스포츠도 큰 타격을 입었다. 당장 프로야구 KBO리그 시즌 개막이 미뤄진 상태이고, 프로축구 K리그의 개막은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22개 구단(K리그1 12개 팀·K리그2 10개 팀)의 경우 올해 매출액 감소가 575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프로축구연맹은 이날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22개 구단의 올해 매출액 감소 예상치를 공개했다. 이번 수치는 프로연맹이 K리그 1, 2 구단에 자료를 요청해 계산한 결과다.

코로나19에 따른 개막전 연기로 38라운드 일정이 모두 치러질 수 없는 상황에서 프로연맹과 K리그 구단들은 27라운드(22라운드+스플릿 5라운드) 체제를 기준으로 삼았다.

연맹에 따르면 올해 전체 매출액 감소액은 575억원(프로연맹 57억원·K리그1 464억원·K리그2 54억원)에 달한다. 세부적으로 프로연맹은 후원사 광고·라이선싱(연맹 로고 및 명칭 사용) 수입·중계권 수입에서 57억원의 매출 감소를 예상했다.

K리그1 구단의 경우 광고와 입장권 수입이 줄면서 구단별로 38억7000만원의 손해가 점쳐졌다. K리그2 구단은 평균 5억4000만원의 매출 하락이 불가피하게 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이번 매출 감소액 추정은 K리그 구단들이 비상경영 체제로 접어든 상황에서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보자는 취지에서 실시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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