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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 현대모비스와 19년 동행…리빌딩 이어간다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20.04.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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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유재학 감독이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연을 이어간다. 재계약 기간을 다 채우게 될 경우, 현대모비스에서만 19년 2개월간 감독직을 수행하게 된다.

유재학 감독은 21일 현대모비스와 3년간 재계약했다.

2004년 3월 30일 현대모비스 지휘봉을 잡은 유 감독은 이로써 2023년 5월 31일까지 이 팀을 지휘하게 됐다.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울 시 현대모비스에서만 19년 2개월을 감독으로 역임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국내 4대 단체 구기 프로 스포츠인 야구·축구·농구·배구를 통틀어 유재학 감독이 한 팀에서 가장 오랜 기간 연속으로 지휘봉을 잡는 사령탑이 된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사진=연합뉴스]

유 감독은 현대모비스가 프로농구 최다인 6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매 순간 펼치는 작전이 다양해 ‘만수’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는 현대모비스와 함께한 16시즌 동안 정규리그 우승 6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6회의 위업을 이뤘고, 시즌 감독상 5회 수상, KBL 최초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 KBL 최초 개인 통산 600승 달성이라는 대업을 이루며 ‘모비스 왕조’라는 말을 탄생시켰다.

유재학 감독의 우승 행진은 2014~2015시즌 통합우승 후 잠시 주춤하는 듯 했으나 2018~2019시즌 다시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전주 KCC와 깜짝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한 유 감독은 현재는 젊은 선수를 주축으로 한 팀 리빌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팀 공격의 시작점이자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던 양동근이 2019~2020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면서 유 감독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한국 프로스포츠에서 한 팀에서 최장기간 재임한 사령탑은 현재는 김응용 전 감독이다. 만 17년 11개월 동안 해태 타이거즈 지휘봉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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