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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풀리면 영화 할인권 130만장 풀린다…극장가 한달만에 반가운 10만 관객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20.05.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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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가정의 달을 맞은 5월 영화 관람 할인권 130만장이 풀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최대 위기를 맞은 극장가가 반등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영화진흥위원회와 극장들은 할인권 배포 시기와 방법을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영진위는 영화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90억원을 투입해 '6000원 할인권' 130만장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극장들은 송지효·김무열 주연 영화 '침입자'가 개봉하는 오는 21일부터 할인권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각 극장 회원이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뒤 할인권을 다운로드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지난달 20일 서울의 한 극장. 오후 시간에도 한산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1인당 하루 2매씩 받을 수 있도록 하되, 예매권은 당일 사용을 원칙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관람료가 1만원이라면 할인권 적용 때에는 4000원에 영화를 본다.

실제로 부처님오신날부터 이어지는 징검다리·황금연휴가 시작되면서 모처럼 관객들이 극장으로 돌아오는 분위기다. 코로나19 확산세가 확연히 잦아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한 데다 모처럼 가족이 함께 즐길 만한 신작들이 여러 편 개봉한 데 힘입은 관객의 귀환이다.

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관객은 10만699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관객이 10만명을 넘은 건 일요일인 지난 3월 14일(10만2319명) 이후 한 달반 만이다.

메가박스가 단독 상영한 애니메이션 '트롤:월드투어'는 1만5362명을 불러모으며 이틀째 정상을 차지했다. 대만 영화 '나의 청춘은 너의 것'은 1만1322명을 동원해 2위에 올랐다.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그린 '저 산 너머'는 1만468명이 관람해 3위를 기록했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전날 개봉한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 수위에 올랐다. 제46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천카이거 감독의 '패왕별희'(1993)를 재개봉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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