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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이어 축구도 '한류' 유행하나…K리그 8일 개막에 전세계 외신 주목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20.05.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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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프로야구에 이어 프로축구도 다른 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까. 국내 프로축구 K리그가 8일 킥오프하는 가운데, 전 세계 외신들의 반응이 뜨겁다.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이 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팬들을 찾는다.

올 시즌 K리그는 당초 지난 2월 29일 막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2개월여 늦게 팬들을 찾게 됐다. 방역을 위해 당분간 K리그1·2 전 경기는 관중 없이 치러진다.

전북 현대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 [사진=전북 현대 제공]

개막이 미뤄지면서 일정도 축소됐다. 팀 당 38경기에서 27경기로 줄었다.

12개 구단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22경기를 치른 뒤 상위(1~6위)와 하위(7~12위) 스플릿으로 나뉘어 파이널라운드를 갖는다. 파이널라운드는 팀 당 5경기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리그의 막을 올려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은 지난 6일(한국시간) K리그의 개막 준비 과정과 의미를 조명하는 기사를 실었다.

투르크메니스탄 등 일부 나라에서 프로축구 리그가 진행 중이지만, 가디언은 K리그는 이들 리그와 질적으로 다른 수준에 있어 개막이 의미가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매체는 “대만, 투르크메니스탄 리그와 K리그는 수준이 다르다”며 “K리그는 아시아 챔피언 클럽을 가장 많이 배출한 리그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개막전을 치를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이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의 수석코치 출신이며 그 상대인 수원이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이라는 점 등을 소개했다.

가디언은 또 “37년 K리그 역사상 이렇게 많이 주목을 받은 적은 없었다”며 “생중계에 목마른 전 세계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부터 크로아티아까지 10개국과 중계권 협상을 마쳤고, 협상이 진행 중인 나라들이 더 있다”고 전했다.

미국 방송 NBC스포츠 인터넷판도 7일(한국시간) 게재한 ‘2020시즌 K리그의 모든 것’ 제목의 기사에서 개막 준비 과정은 물론 리그의 각종 현황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이 매체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최근 발표해 큰 반향을 일으킨 공식 인트로 영상 ‘타임 투 플레이 더 게임’으로 기사를 시작했다.

NBC스포츠는 “일단 이 영상을 보라. 이걸 보고 흥분하지 않기란 불가능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최강인 K리그가 8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며 “K리그는 아시아 챔피언 클럽을 가장 많이 배출한 리그”라고 소개했다.

NBC스포츠는 선수와 코치진 등 110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한 것 등 개막 준비 과정과 ‘경기 중 침 뱉기 금지’, ‘개인 물병 사용’ 등 새로 만들어진 규칙을 자세하게 전했다.

매체는 캐나다 국가대표인 도닐 헨리가 수원, 미국프로축구(MLS)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와 LAFC에서 뛴 마르코가 광주FC 소속으로 올 시즌 K리그에서 뛴다는 소식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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