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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마네킹 응원 논란에 "리얼돌과는 관계없는 제품"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20.05.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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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이 마네킹 응원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면서도 해당 마네킹이 성인용품과는 연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광주FC와 2020시즌 K리그 홈경기서 관중석에 카드섹션과 함께 ‘마네킹 관중’을 곳곳에 배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무관중 경기를 치르게 되면서 서울이 준비한 이색 이벤트였다. 그러나 경기 후 해당 마네킹이 성인용품 ‘리얼돌’과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17일 2020 K리그1 FC서울과 광주FC의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관중석에 마네킹들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대해 서울은 18일 구단 공식 SNS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17일 경기 때 설치했던 응원 마네킹과 관련해 팬 여러분께 깊은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날 설치된 마네킹은 기존 마네킹과는 달리 재질 등이 실제 사람처럼 만들어졌지만 우려하시는 성인용품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제품들이라고 처음부터 확인했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달콤’이라는 회사에서 제작했는데 의류나 패션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제품이라고 소개를 받았고 몇 번이고 성인용품이 아니라는 확인과정을 거쳤다”고 해명했다.

다만 마네킹이 들고 있는 응원 피켓에 리얼돌 판매 업체명과 함께 리얼돌의 모델이 된 BJ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담당자들이 세세하게 파악하지 못한 점이 문제였다”며 “변명 없이 저희의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서울은 “처음 관련 기관에서 해당 업체를 소개받을 때만 해도 코로나 시대에 무관중으로 경기가 열리는 만큼 조금이라도 재미있는 요소를 만들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고자 하는 의도로 미팅을 진행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FC서울을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죄송스러운 말씀을 전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구단 측은 “향후 이 문제에 대해 조금 더 다양한 진단과 검토를 거친 후 어떤 대책을 세워야할지 고민하겠다. 더불어 향후 재발 방지에 대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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