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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골탈태론으로 통합 비대위 예열...김종인 "자유우파 타령 멈추고 엄청난 변화 필요해"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05.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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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총선 참패 이후 새로운 미래통합당을 지휘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가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김 내정자는 "일반적 변화가 아닌, 엄청난 변화만이 대선 승리의 길"이라며 환골탈태를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종인 내정자는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조직위원장회의 비공개 특강에서 "이제 시대가 바뀌었고, 세대가 바뀌었다"며 "당의 정강·정책부터 시대정신에 맞게 바꿔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내정자는 "국민은 더는 이념에 반응하지 않는다"며 "(국민을) 보수냐 진보냐 이념으로 나누지 말자"고 말했다. 이어 통합당의 전통적 지지층에 호소해 온 '보수', '자유 우파'를 더는 강조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오른쪽)와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전국조직위원장 회의에 입장하기 전 잠시 취재진 앞에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과거 경제민주화처럼 새로운 것을 내놓더라도 놀라지 말라"며 "정책 개발만이 살길이다. 깜짝 놀랄 만하게 정책 개발 기능을 되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당은 이날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의 임기를 연장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2020년 8월 31일까지'로 규정한 당헌 부칙과 관련, 비대위를 둘 경우 이 부칙을 적용하지 않는 예외조항을 추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통합당은 4·15 총선 이후 42일간의 지도부 부재 상태를 멈추고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당헌 개정에 따라 지난달 말 전국위에서 추인된 '김종인 비대위'의 임기는 내년 4월 7일 재·보궐 선거까지가 된다.

정우택 전국위 의장은 상임전국위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오늘 안건이 이견 없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전체 41명의 상임전국위원 중 23명이 회의에 출석해 같은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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