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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말박물관 온라인 전시...언택트로 관객과 소통

  • Editor. 고훈곤 기자
  • 입력 2020.07.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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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고훈곤 기자] 한국마사회가 언택트로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마사회는 말박물관이 공모를 통해 선정한 2020년 초대작가의 첫 전시 ‘더그림ing’의 ‘그리움’이 온라인으로 막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당초 전시는 지난 3월 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예상치 못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생으로 방역 및 감염예방을 위해 서울경마공원전체가 폐쇄되면서 부득이 연기된 바 있다. 그리고 지난달 19일 무관중 경마를 시행하면서 블로그 내 영상으로 전시를 오픈한 것이다.

한국마사회가 말박물관을 온라인 전시한다. 사진은 이지윤 작가의 '청마의 꿈'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말박물관은 전시실에서 실제 작품을 볼 수 없는 대신 컴퓨터 모니터나 휴대전화를 통해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고 연말까지 충분한 기간 동안 감상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첫 전시의 주역인 ‘더그림ING’는 이오연을 주축으로 윤세호, 이경희, 조윤경, 이지윤 등 수원지역에서 활동하는 5명의 작가로 구성돼 있다. 말박물관이 초대작가 공모 시 지역예술단체를 우대하며 선발된 최초 사례이기에 더 큰 기대를 모아왔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한 팀으로 활동하는 다섯 명의 작가가 각자 개성 있는 분위기의 말을 그려내고 있어 흥미롭다. 전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말이라는 대상이 작가 개인에게 주는 그리움의 심상을 표현하고 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3월 초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연기가 결정되어 안타깝게도 전시가 넉 달 정도 늦춰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다려주신 작가와 관람객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전시는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의 메세나 대상이 작가 개인에서 지역 예술단체로 확대된 첫 사례로 앞으로 더 많은 단체가 초대전 공모에 지원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박물관 담당자는 온라인으로만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대신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벤트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8월 31일까지 말박물관 블로그에 접속한 후 ‘더그림ING’의 영상전시를 보고 댓글로 감상평을 남기면 된다.

우수한 감상평을 남긴 50인에게는 말박물관에서 제작한 김경화 작가의 아트 장바구니와 미니어처 마패열쇠고리를 보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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