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시대 남장 화보, 이런 모습 처음이야!
‘남자들의 로망’ 소녀시대가 ‘소녀들의 로망’이 됐다. 최근 진행된 패션매거진 보그 4월호 화보에서 소녀시대 멤버들이 남자로 변신한 것이다.
최근 MBC <섹션TV 연예통신>은 소녀시대 남장화보 촬영현장을 공개해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파격변신을 콘셉트로 잡은 이날 촬영은 소녀시대 멤버들의 파격변신이 무엇보다 두드러졌다. 효연과 써니가 금발 리본 머리 가발을 써서 레이디가가를 흉내 냈으며, 티파니는 빗자루같은 헤어스타일에 레드 립스틱으로 이색 변신을 감행했다. ‘얼음공주’ 제시카 역시 강렬한 웨이브가 가미된 헤어스타일로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하지만 소녀시대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멤버 유리와 수영이었다. 쇼트커트로 파격변신 한 뒤 남장화보를 촬영한 것. 머리뿐만 아니라 분장, 표정에 이르기까지 보다 완벽한 남자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였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유리와 수영은 소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정도로 멋진 남성으로 변했다. 눈을 살짝 가리는 비대칭 쇼트커트에 짙은 눈썹과 아이라인으로 중성적인 매력을 살린 반면, 볼터치 등의 컬러 메이크업은 자제하여 보다 남성적인 느낌을 물씬 풍겼다. 유리는 남장한 얼굴과 대비되는 블랙 네일로 좀더 중성적인 느낌을 가미했다.
포즈 역시 예사롭지 않다. 유리와 수영 모두 시크하면서도 건방진 표정을 그대로 재현해 낸 것. 이에 써니는 유리에게 "오빠, 오늘 시간 있어?"라고 하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소녀시대 남장화보 촬영 소감을 묻는 질문에 수영은 “기분이 묘하다.”고 말하며 “저 수남이에요”라고 유머 섞인 멘트도 잊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소녀시대 남장 화보를 접한 후 “소녀시대 남장 화보 기대된다” “같은 여자가 봐도 반하겠다.” “소녀시대 남장 화보 속에 다들 묘한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녀시대 남장화보가 이처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다름 아닌 ‘소녀’시대이기 때문이다.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지닌 멤버들의 남장에 당연히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다. 소녀시대는 이번 남장 화보 외에도 다른 패션 매거진과 여러 차례에 걸쳐 이색적인 화보를 선보인 것으로 유명하다. 소녀에서 벗어난 소녀들의 깜짝 이미지 변신이 앞으로도 기대된다. 이주현기자 /사진=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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