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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3주간 수도권 2.5단계 격상...마트·학원·PC방 등 46만개 영업제한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12.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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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미 본격적인 '대유행' 단계에 진입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8일 0시부터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각각 격상된다. 이번 조치는 앞으로 3주 동안 이어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3주간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상당한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돼 연말까지 3주간 시행된다. 사진은 격상 발표가 나온 6일 서울 명동거리.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돼 연말까지 3주간 시행된다. 사진은 격상 발표가 나온 6일 서울 명동거리. [사진=연합뉴스]

2.5단계 조치로 수도권의 영업시설 13만개가 중단되고 46만개의 운영이 제한된다. 유흥시설과 노래방, 헬스장 등에도 집합금지 조처가 내려졌다. 실내체육시설에는 헬스장, 실내 골프연습장, 당구장 등이 포함된다. 일부 대학 입시 관련 수업 등을 제외한 학원 운영이 중단된다. 

모임·활동 인원이 50인 미만으로 제한되면서 결혼식장과 장례식장도 사람 수를 50명 아래로 유지해야 한다.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PC방, 이·미용업, 오락실, 놀이공원 등 일반관리시설은 대부분 오후 9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2단계 격상에 따라 유흥시설 5종의 영업이 금지된다. 

노래연습장과 실내 스탠딩 공연장,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고, 카페는 시간에 상관없이 포장·배달 영업만 할 수 있다. 음식점은 오후 9시까지 정상 영업을 하되 그 이후론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100인 이상 모임·행사가 금지됨에 따라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2.5단계 비교 [그래픽=연합뉴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2.5단계 비교. [그래픽=연합뉴스]

스포츠 경기는 2단계 10% 관중 입장에서 무관중 경기가 이뤄진다. 종교활동은 2.5단계 비대면 원칙 속에 20명 이내로 인원이 제한된다. 국·공립시설 중에서는 체육시설과 경마·경륜·경정·카지노는 운영이 중단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며 "국민이 일상에서 겪을 불편과 자영업자가 감내해야 할 고통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지만 지금 위기를 넘어야 평온한 일상을 빨리 되찾을 수 있다. 당분간 사람과의 모임과 만남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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