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문 대통령, 추미애-윤석열 갈등에 첫 사과..."정국혼란 죄송, 개혁 위한 마지막 진통이길"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12.07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사태를 두고 "혼란스러운 정국으로 국민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혼란이 민주주의와 개혁을 위한 마지막 진통이 되길 바란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방역과 민생에 너나없이 마음을 모아야 할 때에 혼란스러운 정국이 국민들께 걱정을 끼치고 있어 대통령으로서 매우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의 뜻을 밝힌 뒤 "한편으로 지금의 혼란이 오래가지 않고, 민주주의와 개혁을 위한 마지막 진통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적 절차와 과정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어 나간다면 우리의 민주주의는 보다 굳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 사태에 직접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권력기관 개혁은 남은 가장 큰 숙제 중 하나"라며 "권력기관을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고, 그 어떤 기관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견제장치를 만들겠다고 국민께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어떤 어려움을 무릅쓰더라도 그 과제를 다음 정부로 미루지 않고자 했다. 그 노력의 결실을 맺는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마지막 단계'는 공수처법의 국회 통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관련해 "조속히 코로나 확산의 고리를 차단하지 못하고 걷잡을 수 없는 전국적 대유행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면, 국민 안전과 민생에 심대한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하며 “정부는 백신과 치료제가 사용될 때까지 코로나 확산세를 차단할 수 있는 마지막 고비라고 인식하고 비상한 각오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