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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내버스 '무료 와이파이' 시대…경제적 편익 효과 3년간 2200억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12.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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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전국 모든 시내버스에서 무료로 인터넷에 접속해 메신저를 이용하거나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세계 최초로 전국 시내버스 3만5006대에 무료 와이파이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2018년부터 지난 10월까지 시내버스에 무료 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한 것이다. 가계 통신비를 줄여주고 국민의 통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국민들은 지난해 5월에는 4200대, 올해 1월부터는 전국 2만7000여대에서 출퇴근, 등하교 등을 위해 탔던 버스 안에서 무료 데이터를 맘껏 이용할 수 있었고, 올해 3차 구축 사업이 완료된 이달부터는 전국 총 3만5006대 모든 시내버스에서 편리하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8개월 동안 버스 와이파이 이용 현황을 보면 우리나라 국민 전체가 8번 이용한 것과 맞먹는 누적 4억2000만명이 이용했고, 총 1만6000여TB를 이용하는 등 버스 와이파이가 국민생활 속 깊숙이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버스 1대 당 월 평균 55.3GB 트래픽이 발생하고 있고, 약 4540대(16.7%) 버스는 월 평균 100GB 이상 트래픽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시내버스 와이파이 전국 구축에 따라 국민들의 무료 데이터 이용을 통한 경제적 편익은 향후 3년간 최대 2200여억원(월 약 61억원)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정부와 지자체가 3년간 투자하는 회선료 비용 대비 약 4.4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과기정통부는 지자체 등과 버스 와이파이 지속적인 운영 정책방안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공공 와이파이는 국민들의 통신비 걱정을 덜어주는 긴요한 수단”이라며 “우리나라가 코로나 상황에서 세계 최초 전국 모든 시내버스에 와이파이를 구축함으로써 K-방역에 이어 ‘K-와이파이’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초연결 지능화 시대에 국민들이 통신비 걱정 없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 와이파이를 지속 확대하고, 통합관리센터를 통해 품질 관리를 강화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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