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변이바이러스 지역사회 감염 첫 확인...집단전파 비상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2.03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강하다고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가 동거가족이 아닌 지역사회 접촉을 통해 전파된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달 1일 이후 국내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27명의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5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첫 지역사회 집단전파 [그래픽=연합뉴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첫 지역사회 집단전파 [그래픽=연합뉴스]

5명 중 4명은 영국발 변이, 1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다. 영국발 변이 4명은 경남 양산 2명, 김해 1명, 전남 나주 1명 등이다. 이들은 해외유입이 아닌 국내 지역사회에서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양산이 2명이고 경북 구미, 경남 김해, 전남 나주가 각 1명으로 각기 다른 지역이다.

방대본은 "4명 모두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 집단발생과 관련된 사례로 접촉자 추가 검사과정에서 변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 확진자는 총 39명이 됐다. 

방대본은 "밀접 접촉자 13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처를 한 뒤 검사를 진행했다"면서 "그 외 확진자와 접촉한 4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나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비동거가족에게 변이가 전파된 사례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은 추가 전파자가 더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38명에 대해 1차적으로 4명이 변이가 확인됐고 나머지 36명 모두 변이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관리하고 있다. 추가 전파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며 "밀접접촉자 49명 중 대부분 음성으로 확인됐고 4~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136명은 2차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주 내로 검사 결과를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