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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1분기 수출 전년 대비 10~12% 증가 전망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2.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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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수출입은행은 수출선행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하고 관련 경제 지표들도 뚜렷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회복과 반도체, 자동차 수출 호조 등이 1분기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속에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백신 접종 지연 등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둔화할 경우 수출 증가 폭은 축소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8일 내놓은 '2020년 4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2021년 1분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2% 증가해 1450억달러(163여조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20.3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 상승해 6분기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3.2% 상승해 2분기 연속 올랐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용 수입액, 환율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1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윤지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미국, 독일 등 선진국 대부분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위축에서 회복세로 전환하며 경기지수가 크게 상승했다"며 "중국, 브라질 등 주요 신흥국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대 수출대상국의 중국의 경기 호조와 미국의 경기부양책 확대를 기대할 수 있고,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의 호조 등이 1분기 수출에 긍정적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백신 접종 지연 등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둔화할 경우 수출 증가 폭은 축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6일에서 13일까지 수출기업 455곳(대기업 45곳, 중소기업 410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는 코로나19 등으로 수출대상국 소비·투자 부진(47.3%)이 기업의 가장 큰 장애로(복수 응답) 꼽았다. 이어 원화 환율 불안정(44.0%) 중국 등 개발도상국의 저가 공세 (24.4%)가 차지했다. 대기업(51.1%)은 원화 환율 불안정을 중소기업(48.3%)은 코로나19 등으로 수출대상국 소비·투자 부진을 가장 큰 리스크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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