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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7년만에 경영 복귀...3개사 미등기 임원으로 신사업 드라이브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2.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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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7년 만에 경영에 복귀한다. 김 회장은 2014년 경영 일선에 물러났으나 다음달 모회사 한화 등 3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특히 글로벌 사업 지원과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등 그룹의 신사업 드라이브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다음달 중 △모기업이자 항공·방산 대표기업 한화 △화학·에너지 대표 기업 한화솔루션 △건설·서비스 대표기업 한화건설 등 3개 핵심 기업에 미등기 임원으로 적을 두면서 한화그룹 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7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7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김 회장은 2014년 2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으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의 판결을 받고 7개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2019년 2월 집행유예가 종료됐다. 하지만 이후 특경가법상 2년 간의 취업제한이 적용돼 공식 활동을 재개하지 못하다가 지난 19일 취업제한이 풀리면서 그룹 경영 일선 복귀가 가능해졌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의 경영 복귀에 대해 “한화의 미등기 임원을 맡으면서 항공 우주·방위산업 부문에 대한 미래 기술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것”이라며 “미국 등 글로벌 인맥을 가동해 한화솔루션의 그린 수소 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글로벌 건설사와의 협력을 통해 한화건설의 경쟁력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회장이 그룹 핵심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 자격으로 그룹 회장직을 겸하기로 한 것에 대해  서는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이미 오랫동안 이사회 중심의 독립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별 사업 특성에 맞춰 자율·책임경영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킨다는 방침에 따라 김 회장이 등기임원을 맡지 않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특정 회사의 이사회에 합류하기보다 글로벌 사업 지원과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등 그룹 전반에 걸쳐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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