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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경상흑자 70.6억달러, 차·반도체 수출 호조에 9개월째 흑자 행진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3.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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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 1월 자동차와 반도체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경상수지가 9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출국자 수가 급감해 여행수지 적자 규모가 축소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1년 1월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는 70억6000만달러(8조343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5억8000만달러)과 비교하면 64억8000만달러 확대된 규모로,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째 흑자다.

경상수지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이에 대해 한은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은 "글로벌 시장이 코로나 충격에서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승용차와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상품수지 흑자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36억6000만달러 늘어난 57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466억6000만달러)이 9%(38억8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수입(409억3000만달러)은 전년 같은 기간(407억1000만달러)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1월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6억1000만달러)는 전년 같은달(29억9000만달러)보다 23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출국자 수가 줄면서 여행수지 적자(5억5000만달러)가 8억6000만달러나 축소된 영향이다.

선박·항공 운임지수 급등으로 운송수지도 지난해 1월 1억1000만달러 적자에서 올해 1월 10억3000만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23억6000만달러)는 배당소득 증가로 전년 같은달(16억3000만달러)보다 7억2000만달러 늘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월 중 52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2억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5억7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109억5000만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23억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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