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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성공' 바흐 IOC 위원장 "도쿄올림픽 반드시 개최"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3.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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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재선에 성공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오는 7월 도쿄 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IOC는 10일(현지시간) 발표 자료를 통해 이날 제137차 IOC 화상 총회에서 진행한 차기 위원장 투표에서 바흐 위원장이 찬성 93표, 반대 1표, 기권 4표로 연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다.

독일 출신인 바흐 위원장은 도쿄 올림픽이 폐막하는 내년 8월 8일 이후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는 2025년까지다. IOC 위원장은 연임할 수 있으며 첫 임기는 8년, 두 번째 임기는 4년이다.
 
독일 출신인 바흐 위원장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이자 법학과 정치학을 전공한 변호사다. 2013년 IOC 총회에서 자크 로게 전 위원장의 후임으로 선출돼 8년간 IOC를 이끌어왔다.

4년 연임 소감을 밝히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사진=IOC 그레그 마틴 제공/연합뉴스]

그는 "압도적인 신임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내 문과 귀, 마음은 모두에게 열려 있다"고 연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연대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줬다면서 올림픽 슬로건을 "더 빠르게, 더 높게, 더 힘차게"에서 "더 빠르게, 더 높게, 더 힘차게-함께"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바흐 위원장은 "이는 우리의 핵심 가치인 연대에 대한 강력한 약속과 새로운 세계의 도전에 대한 적절하고 겸손한 적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도쿄 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도쿄는 현재로서 준비가 가장 잘 된 올림픽 도시이며 개막식이 7월 23일 열릴 것을 의심할 이유가 없다"며 "문제는 개최 여부가 아니다. 올림픽 경기를 어떻게 열 것인가가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IOC는 일본의 파트너·친구들과 연기된 올림픽이 평화와 연대, 팬데믹을 극복하는 인류의 회복력을 안전하게 보여주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화상으로 진행된 137차 IOC 총회에서 연임한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IOC 그레그 마틴 제공/연합뉴스]

특히 그는 지난해 9월 이후 약 270개 월드컵 경기와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렸고, 이를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20만여건 실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경기도 바이러스 전파자가 되지 않았다"며 "그것은 국제 행사가 모든 사람의 건강을 보호하면서 조직될 수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앞서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에 해외 관중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최종 결정은 이달 추후 IOC 회의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도쿄 올림픽은 오는 7월 23일 열릴 예정이다. 올림픽은 본래 지난해 7월 열리기로 돼있었으나, 코로나19 대확산으로 미뤄졌다. 일본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올림픽을 취소 혹은 또 다시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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