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7-25 10:46 (일)
한미 외교·안보 투톱 공동성명..."북한 핵·탄도미사일, 동맹의 최우선 관심사"
한미 외교·안보 투톱 공동성명..."북한 핵·탄도미사일, 동맹의 최우선 관심사"
  • 최민기 기자
  • 승인 2021.03.18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국과 미국의 외교·안보 수장이 북한 비핵화가 우선 관심사라는 점을 확인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 방한 중인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18일 외교부 청사에서 '2+2'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한미 양국은 성명에서 "양국 장관들은 북한 핵·탄도미사일 문제가 동맹의 우선 관심사임을 강조하고, 이 문제에 대처하고 해결한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양국 장관들은 이런 문제들이 한미 간 완전히 조율된 대북전략 하에 다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양국 장관들은 진행 중인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와 관련해 고위급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과 서욱 국방부 장관(오른쪽)이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 장관 회의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왼쪽부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과 서욱 국방부 장관(오른쪽)이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 장관 회의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왼쪽부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성명에는 "오스틴 국방장관과 블링컨 국무장관은 미국의 대한 방위 공약 및 모든 범주의 역량을 사용한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했다"는 내용도 반영됐다.

양국은 "양국 장관들은 동맹의 억제 태세를 강화하기로 하고 연합 훈련·연습을 통해 동맹에 대한 모든 공동 위협에 맞서 합동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재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장관들은 주한미군이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지속 수행함에 주목하고, 한미가 공동의 도전 대처에 필요한 전력 태세와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한미일 3국 협력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양국 외교안보라인 수장들은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역내 평화, 안보, 그리고 번영을 증진하기 위해 상호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과 중국을 겨냥해 "역내 안보환경에 대한 점증하는 도전을 배경으로, 한미 동맹이 공유 하는 가치는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훼손하고 불안정하게 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한다는 양국의 공약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링컨 국무장관은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훼손하는 주체로 중국을 지목했는데, 공동성명에는 중국을 언급하지 않았다.

정은보 외교부 한미방위비분담금협상대사가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가서명식에서 합의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아울러 한미 양국은 '2+2회의' 직후 제11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합의문에 가서명했다. 한미 장관 4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국을 대표해 정은보 외교부 한미방위비분담금협상대사와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 대리가 사인했다.

앞서 한미 양국은 바이든 정부 출범 46일만인 지난 7일 한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작년보다 13.9% 인상하고, 향후 4년간 매년 국방비 인상률을 반영해 올리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