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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로 3G 연속골' 황의조, 유럽무대 첫 두자릿수 득점포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4.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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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황의조(29·보르도)가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황의조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앙 31라운드 홈경기서 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 골을 넣었다.

이로써 황의조는 최근 리그 3경기 연속골(4골)이자 시즌 10호 골을 터뜨렸다. 보르도 유니폼을 입고 유럽에서 보내는 두 번째 시즌에 처음으로 리그앙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것.

황의조의 활약에도 보르도는 2-3으로 져, 승점 36(10승 6무 15패)에 머물렀다.

보르도가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로랑 코시엘니가 스트라스부르 이브라히마 시소코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보르도는 황의조를 키커로 내세웠다. 황의조는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차 상대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가 방향을 읽었지만 워낙 슛이 강해 막을 수 없었다.

4일 스트라스부르전에서 페널티킥을 시도하는 황의조. [사진=보르도 공식 트위터 캡처]

이날 니콜라 드 프레빌과 선발 투톱으로 출격한 황의조는 79분을 뛰고 후반 34분 세쿠 마라와 교체됐다.

보르도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코너킥에서 라미네 코네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했다. 황의조는 전반 10분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공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보르도는 전반 21분 하비브 디알로에게 헤더 골, 9분 뒤 뤼도빅 아조르크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해 0-3까지 끌려갔다.

이후 전반 36분 코너킥 기회에서 코시엘니의 헤더 패스에 이은 폴 바이스의 헤더 골로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전반 43분에는 황의조가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하지만 황의조의 페널티킥 골로 보르도는 전반을 2-3으로 따라붙은 채 마쳤다.

황의조는 후반에도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 6분 상대 수비를 등진 채 야산 아들리에게 패스했지만 아들리의 슛이 골문을 빗나가고 말았다.

보르도는 선수 교체를 통해 추가 골을 노렸지만 끝내 더는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딛고 돌아온 손흥민(29·토트넘)은 복귀전에서 45분을 뛰며 실전 감각을 키웠다.

손흥민은 4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0~2021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경기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지난달 15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뒤 전력에서 빠졌던 손흥민은 약 3주 만에 복귀전을 치르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슛을 때리지는 못했다.

해리 케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앞서던 토트넘은 후반 40분 뉴캐슬에 동점골을 내주며 2-2 무승부에 만족해야했다.

경기가 끝난 뒤 유럽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1을 부여했다. 팀에서는 다빈손 산체스(5.7점), 가레스 베일(6.0점) 다음으로 낮은 점수다. 케인이 8.8점으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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