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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취업자 31만 증가...기저효과·거리두기완화로 코로나발 마이너스행진 멈춤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4.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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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3월 취업자가 31만4000명 늘어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증가세를 보였다. 전년 같은 기간 고용충격의 기저효과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정부 일자리 사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692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만4000명(1.2%) 늘었고, 고용률은 59.8%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는 지난해 3월(-19만5000명) 코로나19 고용충격이 시작된 이후 지난 2월(-47만3000명)까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달 처음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계절조정 기준으로는 3월 취업자는 전월보다 12만8000명 늘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3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통계청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의 기저효과로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늘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공공 일자리 확대 등으로 고용 회복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40만8000명), 20대(13만명), 50대(1만3000명)는 취업자가 증가한 반면, 30대(-17만명)와 40대(-8만5000명)는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7만1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9만4000명)에서 취업자가 많이 늘었는데, 이는 정부의 공공 일자리 사업과 연관된 업종들이다.

도·소매업(-16만8000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7만1000명), 숙박·음식점업(-2만8000명)에서는 취업자가 줄었다. 하지만 전월보다는 감소폭이 줄었다. 

코로나19 충격파가 고스란히 전해졌던 교육서비스업 취업자는 2월 8만2000명 감소에서 3월 3만2000명 증가세로 전환했다.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도 2월 5만2000명 감소에서 3월 1000명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20만8000명), 임시근로자(20만6000명), 일용근로자(4만1000명)가 모두 증가,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1만3000명)도 늘었다.

반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9만4000명)와 무급가족종사자(-6만명)은 줄었다.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되는 일시휴직자는 118만명 줄어 42만7000명을 기록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59.8%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5.7%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121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6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4.3%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86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4000명 줄어 13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통계청 측은 비경제활동인구가 구직활동을 해 경제활동인구로 이동하면서 취업자와 실업자가 같이 증가한 것으로 설명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7만명 늘어 243만6000명이었고, 구직단념자는 10만2000명 증가해 68만400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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