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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부스터샷 여부, 초가을까진 결정"...국내선 '수급불안' AZ 접종간격 11∼12주로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4.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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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미국 성인 절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 백신의 면역효과를 높이기 위해 한 차례 더 추가로 진행하는 접종인 '부스터샷' 필요성 여부에 대해 올 늦여름께나 초가을 쯤 최종 판단이 내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내 전염병 대응의 권위자인 파우스 소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 인터뷰에서 '부스터샷 권고 결정이 언제 내려질 것으로 보느냐. 3상 시험 1년이 돼가는 여름 끝날 때쯤이냐'라는 질문을 받자 "그렇다"고 답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사진=AP/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사진=AP/연합뉴스]

파우치 소장은 3차 접종은 코로나19 백신의 면역 효과가 접종 이후 언제부터 약화되는지에 달렸다면서, 그 때쯤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면역의 결과로 생기는 항체를 살펴야 하며 그 항체 수준을 나타내는 그래프가 아래로 내려오기 시작하면 언제쯤 안전 수준 이하까지 내려갈 것인지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항체가 다시 안전 수준 아래로 내려가면 급격한 감염이 다시 나올 수 있는 만큼 추가적인 접종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부스터샷의 필요 여부는 제약사가 아닌 미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보건 당국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미국 내에서 사용이 중단된 존슨앤드존슨(J&J)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은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회의가 열리는 오는 23일쯤 일정한 제한이 붙는 조건으로 사용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부스터샷의 필요성이 언급된 선은 변이 바이러스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성인의 절반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을 정도로 백신 접종엔 속도가 붙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보건당국과 제액회사 측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의 필요성을 잇따라 언급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에선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 1·2차 접종 간격이 11∼12주로 정해졌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8일 참고자료를 통해 "1차 접종과 2차 접종의 간격이 길수록 효과가 증가한다는 임상시험 결과와 백신 수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차 접종 예약기준일을 11∼12주 간격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앞서 지난 2일 2분기 접종 보완 시행계획 발표 당시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간격을 8∼12주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고 했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정부는 미국이 백신 3차 접종인 '부스터샷' 도입을 검토하면서 백신 수급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백신) 추가 확보 여부에 대해서는 관련 정보를 모니터링하면서 전문가와 함께 논의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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