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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0기가 인터넷 속도 저하 사과…"24명 오류 추가 확인"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1.04.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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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KT가 자사 초고속 인터넷 속도 저하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공식 사과했다. 한 유명 유튜버가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한지 나흘 만이다.

KT는 21일 홈페이지에 임직원 일동 명의로 ‘10기가 인터넷 품질 관련 사과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에서 “최근에 발생한 10기가 인터넷 품질 저하로 인해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편을 겪은 고객들을 응대하는 과정에서도 고객의 입장에서 세심히 살피지 못해 매우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회사 측은 “품질 저하의 발생 원인을 파악한 결과, 10기가 인터넷 장비 증설과 교체 등 작업 중 고객 속도 정보 설정에 오류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KT는 10기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전체 고객을 조사해 총 24명의 고객 정보에 오류가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즉시 수정 조치를 했다고도 부연했다.

KT 광화문지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KT는 “앞으로 오류를 자동으로 파악하는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보완해 인터넷 이용 고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속도 정보 오류가 확인된 고객들에게는 개별 안내를 드려 정해진 기준에 따라 요금을 감면해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유명 IT 유튜버 잇섭이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용 중인 KT 10기가 인터넷 서비스의 실제 속도가 100Mbps 수준에 그친다고 주장하면서 이 같은 논란이 불거졌다.

정부는 KT의 인터넷 속도 저하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살피기 위해 실태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사의 고의적인 인터넷 속도 저하 여부 및 이용약관에 따른 보상, 인터넷 설치 시 절차 등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위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현황 및 해외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용약관에 대한 제도개선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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