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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지도자협의회 "경제발전 주도한 삼성과 이재용에 기회를" 특별사면 청원
종교지도자협의회 "경제발전 주도한 삼성과 이재용에 기회를" 특별사면 청원
  • 장용준 기자
  • 승인 2021.05.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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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국내 7대 종단 지도자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별사면 청원에 한목소리를 냈다. 삼성이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주도한 공을 감안해 국익을 위한 사면 결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는 이 부회장의 특별사면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지난달 30일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종지협은 청원서를 통해 "재판과정을 통해 이 부회장은 국가를 대표하는 책임 있는 기업인으로서 지난 과오를 철저히 반성하며 대국민 사과를 통해 과거의 악습을 단절하기 위한 윤리·준법 경영의 강화를 약속했다"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이어 "삼성그룹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주도하며 대한민국을 경제 대국의 반열에 올리는 데 공헌했고,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아낌없는 지원을 했다"고 평가했다.

종교지도자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별사면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 [사진=연합뉴스]

종지협은 "대한민국의 성장과 국익을 위해 삼성과 이 부회장에게 진심으로 참회할 기회를 줘야 한다“며 ”비상경영체제의 삼성에 하루속히 복귀해 분골쇄신의 노력으로 우리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특별 사면을 청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청원에는 종지협 공동대표 의장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공동대표인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김희중 대주교,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손진우 유교 성균관장, 송범두 천도교 교령, 이범창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 6대 종단 지도자가 함께했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도 종지협에 가입해 있으나 공석인 관계로 이번 청원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앞서 주요 5개 경제단체장도 공동 명의로 이재용 부회장 사면 건의서를 청와대에 제출한 바 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건의서에 이름을 올렸다. 경제단체장들은 "치열해지는 반도체 산업 경쟁 속에서 경영을 진두지휘해야 할 총수가 없어 과감한 투자와 결단이 늦어지면 안된다"며 "화합과 포용의 결단을 내려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