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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1분기 영업이익 4191억, 202% 점프...차별화된 사상 최대 실적

  • Editor. 곽호성 기자
  • 입력 2021.05.0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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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1분기에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한 해외 법인 실적과 함께 위탁매매 수수료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1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2.2%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763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7.6% 줄었으나, 순이익은 2968억원으로 177.1%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에 대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개인투자자 자금의 꾸준한 증시 유입은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됐다"며 "이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에 사상 최대를 기록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을 다시 경신하면서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성과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 센터원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미래에셋 센터원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실제로 위탁매매 수수료 순영업수익은 별도 기준 255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6.5%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중에서 특히 해외주식 등 해외물 수수료 순영업수입이 55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7.2% 늘어난 영향이 컸다. 아울러 해외주식 잔고는 1분기에 18조6000억원으로 2조3000억여원 늘어났고, 현재는 20조원을 돌파하는 등 해외물이 새로운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원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던 해외법인도 글로벌 신성장 산업에 대한 기업공개(IPO) 이전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세전 순이익이 69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57.2% 급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기업금융 부문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영업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주식발행시장(ECM) 수임 확대와 국내 다수의 우량 딜을 성공적으로 클로징함으로써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며 견고한 수익(971억원)을 달성했다"며 "올해 1분기에 진행한 주요 기업금융 및 투자 딜로는 SK해운 인수금융, 대림 가산동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 엔비티, 아이퀘스트, 엔시스, 네오이뮨텍 기업공개(IPO)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첫 자사주 1050만주(약 1025억원)에 대한 매입을 1분기 중에 마쳤다. 1000만주의 경우 소각까지 완료했다. 미래에셋 측은 "이번에 취득한 자사주는 향후 경영상황 등을 감안해 주식 소각 등의 활용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확실한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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