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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장병 1인 급식비 1만500원으로 인상"...격리장병 PX 배달주문 가능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5.0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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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방부가 군 장병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기본급식비를 내년 1만5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이 추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격리된 장병에게는 일반 장병 수준의 배식을 보장하고, 배달을 통해 군부대 매점(PX)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연합뉴스와 국방부에 따르면 서욱 국방부 장관은 7일 국방부에서 '격리장병 생활 여건 보장'을 위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격리장병 생활여건 보장'을 위한 제11차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욱 국방부 장관이 7일 국방부에서 '격리장병 생활여건 보장'을 위한 제11차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선 하루 8500원 정도인 기본급식비를 내년부터 1만500원 수준으로 인상키로 했다. 한끼당 293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되는 셈이다. 이와 함께 배달음식은 연 4회에서 월 1회로, 브런치 제공은 월 1회에서 주 1회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간편 뷔페식 조식도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병영식당 민간위탁 사업은 내년부터 육군훈련소를 비롯한 각 군 신병교육훈련기관으로 확대한다. 

김성준 인사복지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정량 및 균형배식'의 기본원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간부 중심 배식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격리 장병에 대해선 돼지·닭·오리고기 등의 선호품목을 10%가량 증량하고, 사용이 어려운 PX를 사전에 신청을 받아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고 이를 격리장소에서 배달받을 수 있게 했다.

군 장병 기본 급식비 인상 추진 [그래픽=연합뉴스]
군 장병 기본 급식비 인상 추진 [그래픽=연합뉴스]

국방부 관계자는 "휴대전화 단톡방 등을 통해 주문을 받아서 배식해줄 때 가져다준다는 개념"이라며 "현재도 일부 부대에서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를 다른 부대도 전파해 널리 시행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소요되는 70억∼80억원 정도의 추가 예산은 일부 비선호 품목에 대한 감량과 기존 국방 예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충당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은 격리방식과 관련해 중대급 생활관 단위별로 휴가를 시행해 같은 중대원이 함께 휴가를 다녀와서 함께 격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 실장은 "중대급 등 건제단위 휴가를 오는 10일부터 시행해 휴가복귀 후에도 현 병영생활관에서 예방적 격리를 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휴가 통제비율인 병력의 20%를 유지하되 생활관 구조에 따라 중대 단위로 휴가가 가능한 부대는 35% 이내까지 휴가 비율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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