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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화이자 백신 12~15세 긴급사용 승인...접종률 높이기 본격화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5.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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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연령 하한을 12세까지 낮췄다. 이에 따라 12~15세 미성년자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FDA는 10일(현지시간) 12∼15세 미성년자에 대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로이터, AFP통신이 보도했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사진=EPA연합뉴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사진=EPA연합뉴스]

재닛 우드콕 FDA 국장 대행은 "오늘의 조치로 더 어린 연령층의 인구가 코로나19로부터 보호받고, 일상에 좀 더 가까워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접종 시작은 오는 12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기구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이번 조치에 대한 권고안을 발표한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12~15세를 대상으로 사용이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 처음이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 중이다.

캐나다는 미국보다 앞서 12세 이상 미성년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사용을 허용한 바 있다. 이 외 대부분 국가에서는 16세 이상 성인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앞서 화이자는 3월 말 12~15세 226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 백신 효과가 100%라고 발표한 바 있다. FDA는 미국 내 12∼15세 자원봉사자 2천여 명을 연구한 결과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과 강한 예방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현재까지 절반이 넘는 성인이 한 번 이상 백신을 맞아 45.2% 수준의 전체 접종률을 보인다. 다만, 미국 내 어린이는 전체 인구의 약 20%로 CNBC는 "어린이 예방 접종은 대유행 종식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전문가들은 어린이들이 접종하기 전까지는 집단 면역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화이자는 미국에서 6개월 영아부터 11세 연령층에 대한 백신의 안전성과 예방효과를 측정하는 시험에 착수했다. 올가을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다른 코로나19 백신 제약사 모더나 또한 같은 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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