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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백신 7월 이후 접종 전망..."1차 접종만으로도 감염·사망 예방효과"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5.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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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60~64세(1957~1961년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되면서 60세 이상 모든 연령층(60~74세)에서 사전예약이 가능해졌다. 다음 차례인 50대는 오는 7월 이후 우선 접종을 하게 될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고령층에 대한 백신접종 확대를 앞두고 전문가 초청 설명회를 열어 백신 접종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거듭 강조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13일 청주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예방접종 특집 브리핑을 열고 "50대 연령층은 60대 이상 다음으로 우선순위가 있는 연령층"이라며 "3분기(7~9월) 초반에 먼저 접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반기까지는 60대 이상 고령자 접종을 최대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며 "6월 말까지는 60대 이상 고령자가 적어도 1회 이상 접종을 마치고, 보건의료인이나 사회필수시설 근무자들이 접종대상자"라고 설명했다.

7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선 지난 4월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65~74세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60~64세는 다음달 7~19일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불특정 다수를 접촉하는 택시나 버스 등 대중교통 운전 기사에 대해 3분기 우선접종을 할 것인지 검토할 계획이다. 정 추진단장은 택시운전 기사 또는 대리운전 기사도 백신 우선 접종 계획이 없는지 묻는 질의가 나오자 "택시 등 대중교통을 운전자는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기 노출될 가능성도 있고 전파 위험도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접종을 하자는 의견 제시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분기 접종계획을 세울 때 백신의 공급 상황 등을 고려해서 우선접종 대상자를 선정할 때 참고·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60세 이상 고령층·기저질환자의 경우 백신 이상반응보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위험이 더욱 크므로 백신 접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권고했다. 고령층에 대한 백신접종 확대를 앞두고 백신 접종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20대 환자의 치명률은 0.02%로 전 연령군에서 가장 낮았으며, 50대까지도 치명률이 1%를 넘지 않았다. 그러나 60대부터는 치명률이 1.12%, 70대는 5.77%, 80세 이상은 18.84%로 높아졌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10명 중 9.5명이 60대 이상일 정도로 고령자의 감염이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청장은 "80세 이상의 경우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18.8%, 약 10명 중에 2명이 사망을 해 굉장히 치명적"이라며 "70대 이상 어르신도 100명이 감염되면 그중에 6명 정도는 코로나19로 사망하실 수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국제적 기준에 따라 심사한다고 강조했다.

또 백신 접종을 최소 1차례만 받아도 감염 및 사망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대상자를 미접종군과 1차 접종군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미접종군에서 100명당 3.7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동안 접종군에서는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나오지 않았다. 

정 청장은 "미접종자에 비해서 한 번이라도 접종을 맞으신 경우 89.5%가 감염을 예방하는 것으로 효과가 증명이 됐다"며 "백신종류별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인 경우 86.3%, 화이자 백신은 92.8%가 감소를 했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다 완전 접종을 하면 예방효과는 훨씬 더 클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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