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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1분기 영업익 5716억원…연료비 감소·경영효율화 영향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5.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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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한국전력이 1분기에 호실적을 거뒀다. 유가 하락으로 인한 연료비 감소와 경영효율화 노력의 결실이 맞물린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한전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5조753억원, 영업이익 571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이 0.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2.8%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낮아진 국제 연료 가격이 시차를 두고 연료비에 반영된 영향이다.

한전에 따르면 올해부터 원가 연계형 요금제(연료비 연동제)를 시행하면서 전기 판매 수익은 줄었지만, 연료비를 더 아끼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한국전력이 1분기에 호실적을 거뒀다. [사진=연합뉴스]

실제로 1분기 전력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2.5% 늘었으나 전기판매수익은 267억원 줄었다. 연료 가격 하락을 반영해 전기요금도 내렸기 때문이다.

수익이 줄어들었고, 지출은 더 감소했다.

한전 자회사들의 연료비는 유가와 석탄가 하락, 상한 제약에 따른 화력발전의 석탄 이용률 감소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21억원 줄었다.

한전이 민간발전사로부터 구입한 전력량은 6.9% 늘어나 전력구입비는 1794억원 증가했지만, 자회사들의 연료비 감소폭이 더 크면서 1분기 연료비·전력구입비는 작년보다 127억원 줄었다.

기타 영업비용이 1461억원 줄어든 것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한전은 "송배전선로 신증설 등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늘었음에도 배출권 무상 할당량 추가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권 비용 감소, 수선유지비 감소 등으로 기타 영업비용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경영 여건에 대해서는 "연료 가격 상승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영효율화를 통해 전력공급 비용 증가를 억제하고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적정 수준의 이익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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